본문 바로가기

미술

(2)
데이트의 품격을 높이고 싶다면, 이 곳으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2014.10.1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처음 가봤다. 사실은 예전에 오픈했을 때부터 가고 싶었지만, 왠지 그 때는 사람들로 미어터질 것 같다는 생각에 미술관이 어느 정도 사람들의 삶에 녹아든 이후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더랬다. 그리고 얼마 전에 기회가 되어서 다녀왔다. 내가 다녀온 곳은 경복궁 옆에 있는 서울관이었다. 생각보다 넓은 규모에 놀랐고, 기대했던 것보다 알차고 좋은 전시에 놀랬다. 현대차에서 후원하는 이불 전시를 하고 있었고,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가 준비 중 이었다. 그리고 그 외에도 굉장히 다양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작품들이 전시 중 이었다. 입장료는 4천원인데, 현대카드 블랙, 퍼플, 레드, 플래티넘 등급의 카드 사용자는 동반 1인까지 무료였다. 그리고 대학생이어도 무료였다. 그리고 아시아나 클럽 회원은..
사라예보 여행 - 해방의 광장,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 아트 갤러리 / 2013. 09.17 사라예보에서 두 번째 날이 되었다. 잠은 푹 잔 것 같았는데, 머리 속은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다. 몸은 괜찮은데, 정신이 약간 피곤했던 상태였다고 할까? 아침식사가 거의 끝날 때 즈음에 식당으로 내려가 씨리얼과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 호스텔의 식당은 제법 큰 크기의 피아노가 인상적인 고급 응접실이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어두진 못했다.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후 밖으로 나와서 걷기 시작했다. 어제 저녁에 여행을 끝냈던 곳으로 갔다. 동네가 워낙 작아서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는 지도를 보고 어디로 갈지 살펴보다가 강 건너에 시나고그가 보이길래 그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시나고그가 있는 쪽은 관광지는 아닌 듯 했다. 뒷골목 같은 후줄근한 모습에, 인근에는 공사도 하고 있었으니. 왠지 뭔가 있어보이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