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로아티아 여행 - 두브로브니크의 부자카페를 걷고 대성당을 구경하다 / 2013.09.19 로브리예나츠 요새에서 나온 우리는 두브로브니크 성을 조금 걸었다. 친구 중 하나가 내게 부자 카페는 가봤냐고 물어보길래, 이름을 들어는 봤지만, 굳이 가볼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안갔다고 답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혼자서는 카페를 잘 가는 편이 아니라서 굳이 가볼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그랬더니, 그 친구가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면서 우리를 이끌고 그 카페를 향해 걸으면서 한 마디 덧붙였다."음료를 시키지 않고, 입구에서 구경만 하고 나와도 돼요." 부자 카페의 입구는 성벽에 나 있는 좁은 문이었다. 얼핏 생각없이 지나가면, 문인지 모를 정도의 작은 출입구였는데, 그 좁아터진 문에 사람들이 뒤엉켜 있었다. 입구가 워낙 좁아서 사람이 동시에 들어오고 나갈 수가 없더라. 여튼, 그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