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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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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여행 - 산마르코 광장과 산마르코 대성당 / 2015.07.03 약 1주일 전 처음 베네치아에 도착했을 때, 산마르코 성당에는 꼭 들어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일정에 따라 다음 날 '파르마(Parma)'로 이동했다. 그 이후 친퀘테레와 피렌체를 돌아봤고, 며칠이 지나 다시 베네치아로 돌아오게 되었다. 약 1주일이 넘는 이탈리아 여행의 끝이 다가와,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산 마르코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자고 HJ를 꼬셔봤으나, 잠이 많은 HJ는 잠을 자는 쪽을 택했다. 여행의 끄트머리이기도 하니 피로가 누적되어 피곤한가보다 싶었다. 몇 번 더 이야기했지만, 별 소득이 없을 것만 같아서 혼자 다녀오기로 했다. 내가 아침에 산마르코 성당에 다녀오면, 2시간 반 정도는 걸릴테니, 잠을 더 자고 내가 올..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과 산마르코 성당 외부 / 2015.06.27 숙소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 근처에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걸어서 산마르코 광장까지 가기로 했다. 광장까지 걸어가며 둘러본 베네치아는 낡은 건물과 골목, 그리고 유니크한 수로가 너무나도 멋지게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가 아니라 시공간적으로 따로 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는 베네치아에 쌓여 있는 수 백년의 시간이 만들어 낸 결과물 같았다. 여튼 약 30여분을 걸어서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눈앞에 펼쳐진 넓은 광장을 보며 감탄하는 순간, 왼편으로 산마르코 성당과 종탑이 보였다. 20대부터 그렇게 와보고 싶었던 베네치아에 왔고, 그 중심부에 서 있었는데 생각보다 담담했다. 함께 여행 온 HJ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혼자 저만치 흘러가던 내 의식은 잠시 멈췄다. 짧게는 5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