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명

(2)
여행 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해하기 1/3 - 기초 여행은 아는만큼 보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여행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배경지식을 정리해 두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인 제 1차 세계대전과 유고슬라비아 부분이 빠졌지만, 분량이 너무 많아서,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할 예정이다. 1) 전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이다. 아울러 유럽을 통틀어 가장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나라이지만, 민족과 종교와 문화의 차이로 발생하는 분쟁과 주변국의 이해관계가 한 데 엉켜, 도저히 풀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행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었다. 너무 평화로웠고, 사람들은 친절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민족 간 내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국토 전체가 초토화되었던 역사가 있다. 내전은 ..
크로아티아 여행 - 물의 정령이 산다는 전설의 플리트비체(Plitvice) 2편 / 2013.09.13 호수 저지대(Lower Lake)에 있는 가장 높은 폭포인 '벨리키 슬랩(Veliki Slap)'을 마주 본 상태에서 뒤쪽을 자세히 보면, 'K코스'를 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한 길 안내판이 있다. 계단인데, 매우 가파르고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미끄럽기도 하며, 난간도 없고 계단도 폭이 좁아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조심 한 걸음씩 옮기니 숨이 가빠왔다. 힘들었다. 그리고 오르고 또 오르다보니 계단이 끝났다. 건너편에서 보던 절벽의 위로 올라온 것만 같았는데, 호수는 안보이고 산길이 길게 뻗어 있었다. 그리고 이 산길은 '플리트비체(Pltivice)'의 맨 마지막 호수이자 가장 큰 호수인 '프로스챤스코 예제로(Prošćansko Jezero)'에 거의 다 도달할 때까지 이어져 있었다. 한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