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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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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의 시작은 양동마을에서 / 2015.10.09 이 경주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난 번에 증도 여행을 다녀온 후, 그 곳에 HJ를 한 번 데려가 보고 싶어서 조금 멀리 여행을 다녀오자고 운을 뗐다. 증도를 가자고 당장 얘기한 건 아니었고, 그 쪽으로 서서히 좁혀나갈 생각이었다. 오랜만에 멀리 여행가자는 말에 좋아하던 HJ. 그러나 막상 그녀의 입에서 튀어 나온 목적지는 '경주'였다. '왠 경주?'라고 묻는 내 말에, '으응, 그냥 한 번 가보고 싶었어.' 라는 애매한 대답을 들었다. 경주가 굉장히 매력적인 여행지인 건 알고 있었지만, 정작 아는 건 상식선의 지식이 전부였다. 초등학생 5학년인가 6학년일 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게 전부였으니까. 그래서 이번 참에 한 번 가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고로 깔끔하게 증도를 포기하고, 경주로 목적..
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리베이라 거리, 동 루이스 1세 다리, 상벤투 역 / 2014.01.26 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뒤로 하고 'Rua do Infante D. Henrique' 길을 걸었다. 늦은 오후라서 실내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시내쪽으로 갈 생각이었다. 잠시 걷다보니 정면에 터널이 보였다. 저 터널을 통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잠시 고민하던 찰나! 우측으로 뻗어있는 길의 끝에 도우루 강이 보였다. 시내를 가고자 했지만, 강가를 걷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게다가 다리도 한 번 걸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측으로 나 있는 길(Rua São João)로 걸음을 옮겼다. 포르투의 골목길이 곳만의 느낌과 분위기가 있었다약간 빈티지하면서도 알록달록하고, 시간은 내려앉아 있고 도우루 강에 다다랐다이 배들은 보트투어를 하는 배인데, 내가 갔을 때는 영업이 끝나있었다 강가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