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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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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 '몬세라트(Montserrat)' 수도원 / 16.12.14 우리의 오늘 일정은 '몬세라트(Montserrat)' 수도원 하나 뿐이었다. 느리적 움직일 수 있었지만, 그래도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이라는 '에스콜라니아(Escolania de Montserrat) 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싶어서 약간 일찍 움직였다. 우리는 우선 카탈루냐 역으로 가서 'To Montserrat' 라는 표지판을 따라가 산악열차 통합권을 샀다. 푸니쿨라는 포함되지 않은 19.3 유로 짜리 티켓이었다. 그리고는 기차를 20분인가 30분 정도 기다렸다. 기차를 타고서는 그냥 편안하게 바깥 경치를 구경하면서 여행했다. 기차는 약 1시간이 조금 못되는 시간 동안 우리를 품고 있다가 '모니스트롤-센트랄(Monistrol-Central)' 역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안내 방송을 못듣고, 창 밖으로 역 ..
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동 루이스 1세 다리, 그리고 세라 수도원 / 2014.01.29 포르투갈 북부에서의 마지막 날. 어제 미처 못가게 된 기마랑이스를 갈까, 아니면 너무나 아름다운 포르투를 걸어다닐까 고민하다가 후자로 정했다. 기마랑이스도 좋다고는 하지만 포르투만큼 좋을 것 같진 않았다. 그리고 오늘은 이상하게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졌다. 보통 여행을 하게 되면 이른 아침부터 악착같이 다니는 편인데, 이상했다. 그래서 밍기적대면서 느즈막히 아침식사를 하고, 천천히 씻은 다음, 여유 있게 준비하고 나왔다. 하늘은 맑고 햇살은 조금 따가운 날이었다. 리베르다드 광장으로 나와 상벤투역을 지난 다음 다리 쪽으로 걸었다, 오늘의 첫 목적지를 언덕 위에 있는 둥글고 흰 건물로 정했기 때문에. 포르투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이는 흰 원통형의 건물이 있다. 옛날에는 수도원 건물이었다고 전해지는데, 멀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