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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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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 퀸즈타운에서 아침식사 하기 좋은 '부두 카페(Vudu Cafe)' / 2017.01.17 우리 방은 조금 특이해서 주방이 없었다. 그렇다고 조식이 제공되는 것도 아니었다. 아침에 체크 아웃을 하고 활짝 열려 있는 옆 방의 내부를 살짝 들여다보니, 주방도 있었고 크기도 우리 방의 서너 배는 되었던 것 같다. 그 모습을 보고 큰 스위트 룸을 두 개의 방으로 쪼갰다는 것을 확신했고, 우리가 작은 방에 묵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상하게 방문을 2번을 열어야 했던 것도,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방을 쪼개기 전의 스위트 룸의 방문 하나, 그리고 벽이 생긴 후 2개로 나뉘어진 방문 하나. 여튼, 우리의 방은 주방이 없고, 조식도 없어서 밖에서 아침을 사먹어야 했다. 정확한 시간은 가물가물하지만, 여튼 제법 이른 시간에 시내로 나갔는데, 생각보다 문을 연 집이 없었다. 그러다가 사람이 바글바글 몰려 있..
이탈리아 베네치아 - '트라토리아 다 지조(Trattoria da Gigio)' / 2015.07.03 무라노 섬에서 양 손 가득히 쇼핑을 한 우리는 일단 숙소에 들러 짐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다행히도 베네치아 본섬은 비가 조금 오다가 그쳤다. 원래는 '트라토리아 바 폰티니(Trattoria Bar Pontini)'라는 곳으로 가려했으나, 한국인이 너무 많은데다, 웨이팅을 해야 해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래서 승냥이 같은 눈으로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들어간 곳이 '트라토리아 다 지조(Trattoria da Gigio)'였고, 이 식사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였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었으나우리는 실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내부는 무난한 분위기 저 안쪽에는 단체를 위한 좌석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좌석에 앉은 채로 뒤돌아서 사진은 담은 터라 확실하진 않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천정의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