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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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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도뉴(Codorniu)' 까바 와이너리 투어 예약 및 교통편 정리 1. 소개 '코도뉴(Codorniu)'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1551년에 설립되었으니, 그 역사가 자그마치 약 500년에 달한다. 1851년에는 프랑스에서 배워온 '전통방식(Traditional Method)'으로 스페인에서 '까바(Cava)'를 최초로 만들었으며, 21년 후인1871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다. 이 곳 와이너리 지하에는 굉장히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만든 거대한 까바 저장고가 있다. 저장고는 방의 형태가 아니라 복도식이며, 그 길이만 30Km에 달한다. 투어를 하면 복도 좌우에 2차 숙성을 위한 까바들이 도열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총 100만 병 이상의 까바가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2. 코도뉴(Codorníu) 와이너리 투어 예약 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코도뉴(Codorniu)', 까바 와이너리 투어 / 2016.12.13 오늘의 일정은 '코도뉴(Codorniu)' 와이너리 투어 하나 뿐이었다. 코도뉴 홈페이지에 가면 투어 예약을 할 수 있는데, 한국어 투어는 당연히 없고, 영어 투어가 오전 10시에 있어서, 미리 예약을 했었다. 이 곳은 가기가 조금 까다로운데, 오전 8시에 시내 한가운데서 시외 버스(Hillsa)를 타야 했다. 그 곳이 숙소에서 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다가 그만 늦기 일보 직전이었다. 시내 버스를 타고 시외 버스를 타는 곳까지 가려 했으나,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엄청 뛰었다. 한 10분을 계속 뛴 것 같았다. 그 고생을 한 덕분에 다행히도 제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마침 Hillsa 버스 한 대가 있길래, 무작정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어디가나고 ..
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포트와인 와이너리 투어 - 샌드맨(Sandman) / 2014.01.29 포트와인을 영문으로 표기하면 'Portwine'이다. 그냥 봐도 눈에 보이듯이, 이 단어는 항구를 나타내는 Port와 술의 한 종류인 Wine의 합성어이다. 그 뜻은 당연히 '항구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그냥 와인과는 다르게 뭔가 특별했던 와인. 그렇다, 포트와인은 다른 와인과 다른 점이 있다. 여튼, 포트와인에서 지칭하는 항구(Port)는 사실 '포르투(Porto)'이다. 두 단어가 합쳐지면서 알파벳 'O'가 빠지게 된 것. 원래는 포트와인이 아닌 포르투 와인이라 불리다가 자연스레 포트와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포트와인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1) 매우 달달하다. 2) 오픈하고서도 1달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포트와인은 ..
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동 루이스 1세 다리, 그리고 세라 수도원 / 2014.01.29 포르투갈 북부에서의 마지막 날. 어제 미처 못가게 된 기마랑이스를 갈까, 아니면 너무나 아름다운 포르투를 걸어다닐까 고민하다가 후자로 정했다. 기마랑이스도 좋다고는 하지만 포르투만큼 좋을 것 같진 않았다. 그리고 오늘은 이상하게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졌다. 보통 여행을 하게 되면 이른 아침부터 악착같이 다니는 편인데, 이상했다. 그래서 밍기적대면서 느즈막히 아침식사를 하고, 천천히 씻은 다음, 여유 있게 준비하고 나왔다. 하늘은 맑고 햇살은 조금 따가운 날이었다. 리베르다드 광장으로 나와 상벤투역을 지난 다음 다리 쪽으로 걸었다, 오늘의 첫 목적지를 언덕 위에 있는 둥글고 흰 건물로 정했기 때문에. 포르투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이는 흰 원통형의 건물이 있다. 옛날에는 수도원 건물이었다고 전해지는데, 멀리서 ..
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도우루강 보트 투어 그리고 프랑세지냐 / 2014.01.27 하루 종일 오랜시간을 걸어 도우루강 보트 투어를 하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시간은 대략 6시쯤 되었던 것 같다. 빛이 해지기 전의 골든타임이었으니까.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걸어다녔기에 녹초가 되어 있떤 상태였던지라, 숙소에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트 투어 입구를 지나가게 되었다. 직원이 짧은 영어 단어로 호객행위를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내 기억 속에 있는 건, 오늘의 마지막 투어이며, 곧 출발한다는 것. 그래서 현장에서 바로 표를 구입해 배에 탑승했다. 정말로 오래지 않아 배가 출발하더라. 배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사춘기라 살짝 반항적인 아들을 둔 대가족, 혼자 여행오신 70대 할아버지, 갓 낳은 아이와 함께 온 부부, 친구들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