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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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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포트와인 와이너리 투어 - 샌드맨(Sandman) / 2014.01.29 포트와인을 영문으로 표기하면 'Portwine'이다. 그냥 봐도 눈에 보이듯이, 이 단어는 항구를 나타내는 Port와 술의 한 종류인 Wine의 합성어이다. 그 뜻은 당연히 '항구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그냥 와인과는 다르게 뭔가 특별했던 와인. 그렇다, 포트와인은 다른 와인과 다른 점이 있다. 여튼, 포트와인에서 지칭하는 항구(Port)는 사실 '포르투(Porto)'이다. 두 단어가 합쳐지면서 알파벳 'O'가 빠지게 된 것. 원래는 포트와인이 아닌 포르투 와인이라 불리다가 자연스레 포트와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포트와인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1) 매우 달달하다. 2) 오픈하고서도 1달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포트와인은 ..
포트와인 - Sandeman Imperial Reserve Porto 포르투갈 포르토(Porto)에 있을 때, 샌드맨/산데만(Sandman)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갔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그 와이너리의 분위기에 홀딱 반했고, 시음한 와인이 너무 달콤하고 맛있어서 결국 그 자리에서 두 병을 샀다. 한 병은 아래에 보이는 '임페리얼 리저브 포르토(Imperial Reserve Porto)'이고, 다른 한 병은 화이트 와인인 '아피티브(Sandeman Apitiv Dry White Port)'였다. 행여나 깨질까봐 옷에 둘둘 말아서 캐리어에 넣어 지구 반 바퀴를 고이고이 모셔왔다. 이 중 아피티브(Apitiv)는 Y에게 선물로 건네줘서 사진이 없다. 나는 포르토에 있는 샌드맨/산데만(Sandman) 와이너리에서 시음했던 포트와인의 맛을 아직도 잇지 못한다. 그리고 ..
크로아티아 여행 - 물의 정령이 산다는 전설의 플리트비체(Plitvice) 2편 / 2013.09.13 호수 저지대(Lower Lake)에 있는 가장 높은 폭포인 '벨리키 슬랩(Veliki Slap)'을 마주 본 상태에서 뒤쪽을 자세히 보면, 'K코스'를 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한 길 안내판이 있다. 계단인데, 매우 가파르고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미끄럽기도 하며, 난간도 없고 계단도 폭이 좁아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조심 한 걸음씩 옮기니 숨이 가빠왔다. 힘들었다. 그리고 오르고 또 오르다보니 계단이 끝났다. 건너편에서 보던 절벽의 위로 올라온 것만 같았는데, 호수는 안보이고 산길이 길게 뻗어 있었다. 그리고 이 산길은 '플리트비체(Pltivice)'의 맨 마지막 호수이자 가장 큰 호수인 '프로스챤스코 예제로(Prošćansko Jezero)'에 거의 다 도달할 때까지 이어져 있었다. 한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