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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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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1백년 전으로 시간여행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 2012.10.02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나와서, 구군산세관쪽으로 길을 잡아서 걸었다. 거리가 멀지 않아, 금방 갈 거라고 생각했다. 가는 길에 보니, 이 근방이 관광특구 같은 것으로 지정되어, 역사문화테마공원 형식으로 운영된다는 안내가 곳곳에 보였고, 그래서 그런지 공사하는 곳들이 많았다. 아직까지는 정비/보수 중이었다. 사실, 근대역사박물관은 갈 생각이 없었다. 안가기로 선택한 건 아니고 그 존재 자체를 까먹고 있었던 터. 그래서 눈 앞에 박물관이 떡하고 나타난 순간, 들어갈까 말까 살짝 고민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들어가 본 게 참 잘했던 선택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 유명한 구군산세관은 사실상 건물 외관 외에는 볼 것이 없기에, 구군산세관과 함께 묶어서 본다면 시간 상으로도 적절하게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화포가 처음 쓰인 곳 -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 2012.10.02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었다. 군산은 작은 곳이라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곳이니까. 하지만 막상 걸어보니 거리는 좀 되더라. 지도에서 내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찍어보니 약 3Km가 나왔다. 한시간도 안되서 걸을 수 있는 거리지만, 중간중간에 사진을 담다보니 발걸음은 더디어졌다. 경포천을 끼고 '구암3.1로'나 '서래안길'을 걸을 때는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옛날 느낌이 참 좋았고, '해망로'가 좌측으로 걲이는 부분에 있는 큰 공터까지만 해도 참 좋았다. 하지만 '해망로'를 걸으면서는 특별히 볼 것이 없어 아쉬웠던 것은 사실. 여기는 일종의 안보공원이다. '진포'라는 이름은 군산의 옛 이름이고, 이곳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곡창지대였다. 하지만 백성들은 노략질을 하러 온 왜구들에게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