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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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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여행 - 뷰렉 맛집 추천, 베지스탄, 마드라싸, 그리고.. / 2013.09.17 '영원한 불꽃(Eternal Frame)'를 뒤로 하고 길을 걸었다. 이윽고 익숙한 길이 나타났다. 이제는 굳이 지도를 보지 않아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머리 속에 그려졌다. 한편, 빗방울이 계속 흩뿌리고 있었지만, 아직은 맞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숙소에서 쉴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시간이 아까워 조금 무리하자는 생각으로 더 다니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잠깐 숙소에 들어가 쉬었다가 나왔다) 다시 걸어걸어 Ferhadija 거리로 돌아왔다 시간이 모자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당황했다 온종일 흐리던 하늘에서 이윽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나는 우산이 없었다 시내 중심에 있던 'Jesus's Heart 성당'을 지났다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 때문인지, 상대..
전통과 현재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곳 - 북촌한옥마을 / 2013.05.17 원래는 전주를 가고자 했다. 차를 끌고 가려다가 장거리 운전이 피곤하기도 하고, 분명히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았다. 그래서 여행하는 기분도 낼 겸, 부랴부랴 KTX를 검색해보니, 오전 시간에는 전부 매진. 그래서 버스를 검색해보니 버스도 거의 매진이었다. 그제서야, 연휴라는 것이 실감났다. 그리고 대이동이 일어나겠구나, 싶은 직감. 잠자리에 들면서 새벽 4시에 일어난다면, 차를 끌고 전주에 가리라고 마음 먹고 잤다. 그러나 눈 떠보니, 6시. 다시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이것저것하다가 오늘은 반드시 사진 찍으러 나가리라고 마음먹고 인터넷을 찾아 마침내 정한 곳이 '북촌한옥마을'이었다. 회사 근처이니 지리도 익숙하고. 사실, 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사진을 찍은지 제법 오래 되었으니 서울을 담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