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로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로아티아 여행 - 두브로브니크의 로크룸 섬을 두 발로 걸어보다 / 2013.09.20 로크룸 섬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나, 서기 1천년 경에 베네딕트 수도회가 이곳에 굉장히 큰 규모의 수도원을 설립하면서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 규모는 섬에 있는 수도원치고는 매우 커서, 두브로브니크 인근에서 가장 컸다고 한다. 한 때는 몬테네그로(크로아티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왕이 수도원에 선물을 바치기도 했고, 왕이 수도회의 의사결정을 따르기도 했을 정도라니 그 힘 또한 막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도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증축되고, 보수되었는데 아직도 섬에는 그 자취들이 많이 남아있다. 수도원이 설립된 이래, 약 800년 동안 수도사들은 이 섬에서 독립적으로 수도생활을 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수도사들이 이 섬을 떠나 로마로 돌아가는 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