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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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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2코스 - 호국돈대길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시작! 이 길은 강화도 동쪽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걷는 길이었다 해변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초반에는 이런 길을 지나게 된다 잘 관리되어 있었음 시골 같은 풍경 '더리미'라는 이름의 포구이다 쉬고 있는 낚시배 나름 미니 크레인도 있더라 육지와 강화도 사이의 폭이 넓지 않은 바다 바다 건너는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강화 나들길 2코스를 걷는 중인데 인적이 없는 곳으로 들어오니 서서히 관리가 잘 안되기 시작한다 버려진 해병대 초소를 지났다 관리는 하지만 사용하진 않는 것 같았다 군시절 백령도에 있던 초소랑 비슷해서 잠시 옛 생각이 났다 너무나도 시골스러운 풍경 뚝방길을 따라갔다 시멘트로 다져져 있으니 걷긴 편했지만 기분내러 일부러 풀숲길로 걸었다 장사를 하는 듯 마는 듯한 식..
칠갑산 솔바람길 2코스 / 2017.08.05 친구들과 칠갑산에 다녀왔다. 목적지를 칠갑산으로 정하고, 준비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니 높이가 561M 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주 만만하게 보고 대충 갔다가 개처럼 탈탈 털리고 왔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2017년 중 가장 더웠던 날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걸었던 '칠갑산 솔바람길 2코스'는 시계 방향으로 돌면 별로 힘들지 않지만,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죽어나는 그런 코스였다. 산행 중 만난 한 아저씨가 왜 힘들게 거꾸로 도냐고... 그제서야 우리는 '아차!' 싶었지만, 준비를 대충한 결과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 게다가 계절/시기적 요인이라 생각되는데, 산에 모기와 날벌레가 너무 많았다. 특히 모기는 아주 전투적으로 달려들어서 한 장소에 10초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쉬지도 못하고 정상으..
제주 올레 2코스, 광치기 - 온평 올레 / 2017.03.29 혼자서 제주 올레 1코스를 걸었던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올레 2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걷다보니, 2코스는 몇 년 전에 HK와 걸었던 적이 있다는 걸 깨닫고, 잠시 옛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었다. 시간의 힘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아서, 모난 옛 기억들을 둥글게 다듬어 준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 내 옛 기억에, 원래 올레 2코스의 초반에는 '내수면 둑방길' 이라 하여, 마치 여러 호수가 있는 곳을 구불구불 걸어서 지나갔었다. 그 때의 느낌이 좋았었는지, 그 기억이 제법 또렷하게 남아있었고, 다시 걷게 될 그 길은 이번에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설레기도 했었다. 하지만 AI 때문에, 그 길에 통행 제한이 걸려 있었고, 나는 우회로를 따라 마을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아쉬웠지만, 마을에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