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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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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리스타트(Re:Start)' / 2017.01.10 우리는 에이본 강을 따라 '리스타트(Re:Start)'에 도착했다. 그런데 내가 기억하고 있는 리스타트랑 많이 달라져 있었다. 2012년에 왔던 내 기억에는 분명히 사각형의 너른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뭔가 좁아지고, 한 번 꺾이는 형태로 바뀐 것 같았다. 여행하면서 너무 의아했었는데, 정리하기 위해 살짝 찾아보니, 2014년 6월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한다. 그럼, 그렇지.. 나는 내 기억이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너무 놀랬었다. 리스타트는 지난 2011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 공간이다. 그 당시에는 임시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컨테이너에 색도 입혀 놓고, 설치 미술 작품도 있는 멋진 공간이 되었다.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 되어서 나중에 건물들이 완전히..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185개의 빈 의자 (185 Empty Chairs) / 2017.01.10 이 도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는 '퀸즈타운(Queenstown)'과 더불어 뉴질랜드의 남섬을 대표하는 두 도시였다. 하지만 2011년 2월 22일에 발생한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 이후, 도시가 매우 큰 피해를 입고, 활기를 잃었다. 그 지진으로 185명의 사상자가 났는데, 한 설치 미술가가 그들을 기리기 위해 도시 한 켠에 185개의 흰 의자를 설치해 놓았다. 이 곳을 딱히 명소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이때가 우리나라 경주 인근에 지진이 나고 하던 때라, 지진에 대해 민감해져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시내 한가운데 있어서,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 '크라이스트처치 임시 대성당'이 있어서 함께 구경하기 좋았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지..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숙소 - '사우스웍 아파트먼트(Southwark Apartments)' / 2017.01.09 오늘은 일정이 조금 바쁜 날이다. 왜냐하면 뉴질랜드 북섬 여행을 마치고 남섬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가본 곳보다 안가본 곳들이 더 많기에 아쉬움도 많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미처 가보지 못한 곳은 언젠가 오게 될 다음 여행을 기약 하기로 했다. 어제 아침을 먹었던 '케이퍼스(Capers Epicurean)'에서 우리의 북섬 마지막 아침식사를 하고 '로토루아(Rotorua)'를 떠나 '오클랜드(Auckland)' 공항으로 향했다. 난생 처음 먹어봤던 에그 베네딕트 @Capers Epicurean 그리고 내 인생에서 먹었던 프렌치 토스트 중 가장 맛있었던 프렌치 토스트 @Capers Epicurean 우리는 로토루아에서 오클랜드로 자동차로 약 3시간 반 정도를 이동한 다음, 오클랜드 공항에서 렌터카를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