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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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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방화역에서 찾은 프랑스 식 맛집/비스트로 - The Kitchen 11th / 2014.10.19 HJ의 집이 강서구 쪽이라 우리는 종종 방화역에 가서 뭔가를 먹곤 했다. 몰랐는데 그 곳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고, 작은 번화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블럭이 있었다. 아무래도 공항 근처이다보니, 승무원들이 많이 살아서 그들을 상대로 한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잘 형성된 상권에 놀랐다. 여튼, 방화역 근처의 음식점 여러 곳을 오가는 동안에 HJ가 눈여겨 본 곳이 있었던 모양이다. 'The Kitchen 11th / 키친 11번째' 라는 곳이었는데, 독특한 색깔의 아웃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던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보고 나서야 펍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오후 4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도 모르고 찾..
포천에서 분위기 있는 맛집이나 카페를 찾는다면? - 8요일 키친(8 Days Kitchen) / 2014.10.04 포천 아트랜드를 갔다가 서울로 가는 길. 가다보니까 많이 출출해졌다. 아트랜드 근처에 이런 저런 음식점이 많았지만, 사람들도 많고 복작거려서 다른 곳에서 먹자고 이야기하고 나서는 서울로 향했다. 사실 서울로 가면서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으면 들어가려 했건만, 인터넷을 찾아봐도 딱히 끌리는 곳이 없어서, 그냥 무작정 서울로 가던 길이었다. 그러다가 대진대학교를 지나고, 건너편에 맥도날드를 봤다. 그리고는 곧 HJ가 이 곳을 발견해서 차를 세웠다. 8 Days Kitchen(8요일 키친) 이라는 이름이 뭔가 감성적이었다. 밖에서 봐도 주변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조금 생뚱맞다, 싶었다. 여기에는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 어쪄먼 매장 한 쪽면에 붙어 있는 현수막은..
태국여행 - 방콕 최고의 푸팟퐁커리, 쏨뿐씨푸드 - 시암 / 2014.09.06 태국요리는 일부 향신료를 강하게 쓴 음식들이 있지만, 대체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푸팟퐁커리가 아닐까 싶다. 이 요리는 게를 이용한 커리인데, 그 맛이 엄청나다. 예전에 진에어에 재직 중일 때, 현지 GSA 이사의 접대로 이 요리를 먹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먹어보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방콕에서 푸팟퐁커리로 잘 알려진 음식점은 '쏨뿐씨푸드'이다. 그리고 시암에도 지점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몇 번이나 찾아보았으나, 도통 찾을 수가 없었다. 일단, 시암 센터, 시암 파라곤, 센트럴 월드 플라자에는 없었다.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 밤. 다시 한 번 도전해서 마침내 찾았다. 시암 센터, 시암 파라곤의 건너편 건..
태국여행 - 방콕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맛집, 리몬첼로(Limoncello) / 2014.09.04 하루 종일 돌아다녔기 때문에, 저녁이 가까워오자 배가 몹시 고팠다. 오늘은 고생을 충분히 했으니, 저녁으로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HJ가 약간 태국 음식에 물린 것 같아서, 강한 향신료로부터 입가심도 할 겸 이탈리아 음식을 먹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콕의 한가운데에서 맛집이라고 생각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리몬첼로(Limoncello)'를 발견했다. 어감이 방콕과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있음에 감사했다. 위치는 BTS 나나(Nana)역 근처에 있어서 숙소와 멀지도 않았다. 알아보다보니 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더랬다.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고, 맛있고.. 등등의 말들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그랬어서 만족도가 매우 ..
태국여행 - 끄라비에서 맛있는 걸 먹어보자 - '아오낭 퀴진(Aonang Cuisine)' / 2014.08.30 약 한 시간 정도의 마사지를 마친 우리는 배가 고파졌다. 저녁으로 뭔가를 먹어야 했다. 밤이 늦어져서인지 길거리에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었다. 몸도 늘어지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그냥 눈에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진짜 아무데나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식당은 '아오낭 퀴진(Aonang Cuisine)'이라는 태국음식 음식점. 이 식당은 입구에 메뉴판을 두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우리는 메뉴판을 뒤적이다가 스티키라이스망고를 찾았고, 그 순간 더 생각하지 않고 들어갔다. 음식맛은 괜찮았다. 둘 다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종업원은 친절하진 않았는데, 불친절하다는 의미보다는 무관심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았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다가와 음식을 내려놓고 가는 수준이..
합정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화덕피자를 먹어보자 - 스파카나폴리 / 2014.07.13 나는 피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파스타도 매우 좋아한다. 입맛 자체가 한식보다는 서양식을 더 선호하는 터라, 느끼하다고 일컬어지는 음식들도 잘 먹는다. 피자는 대개 집에서 시켜먹었다. 피자헛에 다니는 동생이 선심쓰듯이 직원 할인 쿠폰을 주면, 40%를 할인받아 피자와 파스타를 시켜서 콜라와 함께 우걱우걱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거실에 TV를 틀어놓고,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혹은 진짜사나이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틀어놓은 채로 먹을 때가 제일 맛있더라. 그래, 나는 피자를 좋아한다. 파인애플 피자는 빼고. 언젠가 좋아요정의 블로그에서 피자집에 대한 포스팅을 읽게 되었다. 그 곳의 이름은 스파카 나폴리. 그 글을 읽자마자 한 번 가서 피자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답글도 한 번 가보겠노..
제주도 여행 - 치엘로 게스트하우스 + 거닐다 + 리치망고 + 쇠소깍 / 2014.06.21 2박을 묵었던 치엘로 게스트하우스조용하고 예쁜 집이었다어제 마침 집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낼름 주차했던 저 빨간집과 주황집 사이에 있는 노란집에 우리가 묵었다주황집은 거실 겸, 식당 겸, 라운지인 곳오늘은 이 곳을 떠나야 한다 마당에는 이렇게 귀여운 조랑말도 있었고 빨간집의 벽 한 켠은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었다소라 껍데기와 작은 화분과 조약돌 등으로 이렇게 빈티지스러운 양철(?) 아이템이 있던 곳은 주황집의 창문어제처럼 먼저 준비해서 주황집에서 HJ를 기다렸다그동안 잠시 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더랬다 오늘은 이 곳을 떠나 다른 숙소로 이동하는 날떠나기 전에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먼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차에 싣고 마을을 한 바퀴 걸었다 저 빨간집은 '레드브라운' 이..
정말 맛있었던 태국음식 맛집 - 연남동 툭툭누들타이 / 2014.07.27 이 날은 헤이리 예술마을에 나들이를 갔었다. 우리는 태국으로 휴가를 가기로 했는데, 여행의 밑그림을 그리려는 날이기도 했다. 어느 정도 계획을 짜고 나서는 배가 고파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태국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결국 태국음식으로 낙찰!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 썸타전 시절에 태국음식을 먹으려다가 못먹고 다른 음식을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참 아쉬웠어서. 여튼 툭툭누들타이로 가기로 했고, 연남동으로 와서 차를 주차 시켰다. 매장에서는 주차 공간을 제공하지 않아, 근처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갔으나,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노상에 차를 주차시켰다. 그리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다. 10분을 걸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