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Portugal) 여행, 항공편 준비
2014년이 되었다. 이직한지 2년이 되는 해. 그동안 회사 내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고 있었는데, 그 프로젝트가 곧 끝나게 된다. 그리고 약간의 휴가를 얻게 되었다. 국내 여행을 할까, 해외 여행을 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앞으로는 10일 가량 쉬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멀리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목적지는 유럽의 끝,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로 들어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내가 시도하려던 루트를 몇 가지 적어놓고자 한다. 우선은 유럽의 기점도시까지만 대형 항공사로 이동하고, 포르투갈로는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고자 했다. 예전에 영국에 어학연수 갔을 때부터 나는 이지젯을 좋아했으므로, LCC는 무조건 이지젯으로 정했다. 라이언에어, 톰슨플라이, 저먼윙스, 위즈에어.. 아..
사라예보 여행 - 뷰렉 맛집 추천, 베지스탄, 마드라싸, 그리고.. / 2013.09.17
'영원한 불꽃(Eternal Frame)'를 뒤로 하고 길을 걸었다. 이윽고 익숙한 길이 나타났다. 이제는 굳이 지도를 보지 않아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머리 속에 그려졌다. 한편, 빗방울이 계속 흩뿌리고 있었지만, 아직은 맞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숙소에서 쉴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시간이 아까워 조금 무리하자는 생각으로 더 다니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잠깐 숙소에 들어가 쉬었다가 나왔다) 다시 걸어걸어 Ferhadija 거리로 돌아왔다 시간이 모자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당황했다 온종일 흐리던 하늘에서 이윽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나는 우산이 없었다 시내 중심에 있던 'Jesus's Heart 성당'을 지났다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 때문인지,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