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신혼 여행 - 나하 슈리성 가는 길 / 2016.08.08
오늘은 오키나와 여행의 첫 날. 간밤에 비가 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어 있었다. 햇빛의 열기가 통유리로도 전해져 바깥이 상당히 덥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이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훅 하고 들어오는 더운 기운에 숨이 턱 막혔다. 우리는 오늘 나하를 둘러볼 것이다. 그리고 가장 먼저 그 유명한 슈리성을 둘러보기로 했다. 오키나와에 왔는데, 나하에 왔는데, 슈리성을 안보고 가면 말이 안될 것 같아서, 가장 먼저 다녀오는 걸로 했다. 게다가 이 슈리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사실 더 정확하게는 슈리성이 아니라, 슈리성에 있는 광장이지만) 여튼, 이 게시물에는 숙소를 나서, 오모로마치 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슈리역에서 내린 다음,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