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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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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 퀸즈타운에서 아침식사 하기 좋은 '부두 카페(Vudu Cafe)' / 2017.01.17 우리 방은 조금 특이해서 주방이 없었다. 그렇다고 조식이 제공되는 것도 아니었다. 아침에 체크 아웃을 하고 활짝 열려 있는 옆 방의 내부를 살짝 들여다보니, 주방도 있었고 크기도 우리 방의 서너 배는 되었던 것 같다. 그 모습을 보고 큰 스위트 룸을 두 개의 방으로 쪼갰다는 것을 확신했고, 우리가 작은 방에 묵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상하게 방문을 2번을 열어야 했던 것도,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방을 쪼개기 전의 스위트 룸의 방문 하나, 그리고 벽이 생긴 후 2개로 나뉘어진 방문 하나. 여튼, 우리의 방은 주방이 없고, 조식도 없어서 밖에서 아침을 사먹어야 했다. 정확한 시간은 가물가물하지만, 여튼 제법 이른 시간에 시내로 나갔는데, 생각보다 문을 연 집이 없었다. 그러다가 사람이 바글바글 몰려 있..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아나우(Te Anau) '샌드플라이 카페(Sandfly Cafe)' - 2017.01.14 '테아나우(Te Anau)'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시내로 나왔다. 솔직히 둘러볼 게 많지 않은 테아나우였지만, 오랜만에 다시오니 감회가 남달랐다. 대부분이 그대로인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관광안내소인 i-Site가 '리얼저니(Real Journey)'와 같은 건물을 썼었는데, 지금은 I-Site가 인근의 건물로 따로 분리된 것처럼 말이다. 2012년에 왔을 때는 밀포드 사운드에서 돌아오면서 '팻덕(Fat Duck)'이라는 카페에 가서 식사를 했었다. 그 때 우리는 이 '샌드 플라이 카페(Sandfly Cafe)'를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팻덕(Fat Duck)'을 그냥 지나쳐, '샌드 플라이 카페(Sandfly Cafe)'에 들어가 따뜻한 커피를 마셨고, 따끈한 ..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와나카(Wanaka)' 카페, '카이 파카파이(Kai Whakapai)' / 2017.01.13 와나카(Wanaka) 시내를 둘러보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대략 30분이면 시내 구경을 다 하겠더라. 걷다보니 우리는 i-Site로 되돌아왔고, 잠시 앉아서 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바로 앞에 사람이 아주 많은 카페가 있어,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가 못찾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카페 말고 딱히 갈만한 다른 곳도 보이지 않았다. 간단하게 정리한 짧은 글. 와나카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카이 파카파이(Kai Whakapai)' 해변을 바라보고 정말 좋은 명당에 있다그리고 건물도 어둑한 녹색이라아주 쉽게 시선을 끌기도 하고 우리는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비엔나 커피'가 있는 카페는 거의 보질 못했는데여기는 메뉴판에 비엔나가 있어서, 주문을 했다그런데 직원이 비엔나 커피를 몰라서옆에..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카페, 'C1 에스프레소(C1 Espresso)' / 2017.01.10 오늘은 뉴질랜드 남섬에서의 첫날이자,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맞는 첫 번째 아침이었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차를 두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승냥이 마냥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아침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 좋겠다는 HJ의 말에 주변을 찾다보니, 숙소 근처에 굉장한 카페가 있었다. 그 카페의 이름은 'C1 에스프레소(C1 Espresso)'.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은 아침 10시가 조금 넘었던 시각. 그런데도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이 곳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임을 실감하게 했다. 카페 분위기도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 곳이 가장 좋았던 건, 힙한 인테리어와 고급진 바리스타 영역, 그리고 골 때리는 괴짜 컨셉이 서로 밸런스 있게 잘 섞였다는 것..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카페 발렌티노(Cafe Valentino)'에서 먹은 파스타와 피자 / 2017.01.09 체크인을 마친 우리는 숙소를 잠시 둘러봤지만, 곧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아침에 북섬 로토루아에 있는 케이퍼스에서 먹었던 아침식사 외에는 이렇다 할 식사를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을 봐와서 음식을 해먹기엔 피곤했기에, 주변의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운이 좋게도 괜찮아보이는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 2011년에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아직까지도 도시가 많이 썰렁한 편이다. 지난 2012년에 여행 왔을 때보다는 많이 복구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아직도 복구가 안된 건물들도 많았고, 활기찬 모습의 이면에는 어딘가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숙소 주변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는 게 행운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찾았던 식당의 이름은 '카페 ..
뉴질랜드 북섬 여행 - 로토루아 추천 카페, '케이퍼스 에피큐리언(Capers Epicurean)' / 2017.01.08 로토루아에서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YHA 였다. 운이 좋게도 더블룸이 있어서 숙박을 할 수 있었던 것. 그러나 YHA가 호스텔이다보니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고픈 배를 부여잡고, 아침 먹을 곳이 없나, 한 마리 승냥이처럼 주변을 탐색했다. 그리고 역대급 카페를 발견했다. 카페 이름은 케이퍼스 에피큐리언인데, 우리는 줄여서 케이퍼스라고 불렀던 곳이었다.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음식도 양이 많고 맛있어서, 행여 로토루아를 여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추천할만한 곳이다. 위치는 맨 아래에 구글 맵을 첨부해두었다. 로토루아에서의 첫 아침 우리는 케이퍼스 에피큐리언..
뉴질랜드 북섬 여행 - 타우포 추천 카페 '리플리트(Replete)' / 2017.01.06 달 분화구를 둘러본 우리는 다시 타우포 시내로 향했다. 내일이면 우리는 타우포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인 '로토루아(Rotorua)'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타우포 시내를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달 분화구에서 본의 아니게 한 시간 정도 트래킹을 한 셈이 되었으니, 카페 같은 곳에 가서 조금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우연히 '리플리트(Replete)' 라는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이 카페가 상당히 괜찮았다. 크진 않았지만, 아주 친절한 직원과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커피도 아주 괜찮았다. 간판을 보면 1993년부터 운영해 온 곳이라고 하니, 2017년 기준으로 24년이나 된 카페이다. 타우포 I-Site 에서 매우 가까운데, 맨 아래에 지도를 첨부해 놓았다. 운영시간은 충격적이게도..
오키나와 신혼 여행 - 베이커리 카페 '쿠(Coo)' 그리고 신들린 멍뭉이 / 2016.08.12 나키진성터에서 돌아오는 길에 창 밖을 보던 HJ가 '엇!?' 하고 놀라더니 저기 보이는 카페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 차는 카페를 지나쳤다. 그래서 HJ에게 다시 한 번 물었다. 저 카페에 가고 싶으냐고. 잠시 뜸을 들인 후 돌아온 대답은 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차를 돌려서 되돌아갔다. 너무나도 작고 조용하고 예뻤던 작은 베이커리 카페였지만, 아쉽게도 이곳은 2016년 9월 30일자로 문을 닫아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차를 가게 앞에 대고 살살 다가가 봤음 계단의 "Open" 이라는 팻말이 아니었으면 장사를 하는지 마는지 몰랐을 것 베이커리 카페 '쿠(Coo)'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게다가 화/수요일은 쉰다 주 5일 근무에, 칼퇴하는 부러운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