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스물 다섯번째 롤 : 리코 FF-3D (Ricoh FF-3D) - 아그파 비스타 200
이베이를 돌아다니다가 한 카메라를 발견했다. 자동 필름 카메라인데, 이름은 리코 FF3D 였다. 뭔가 턱턱 각진 모습이 상당히 클래식하게 느껴지는 그런 녀석이었다. 판매자 말로는 작동이 된다고 하는데, 가격은 꼴랑 5만 원 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낼름 질렀다. 이 카메라는 초점을 좀 특이하게 잡는데, 아직 그것에 적응을 못했다. 반셔터를 한 번 누르면 가까이, 두 번 누르면 멀리 잡히는 특이한 시스템 같은데, 나도 아직 적응을 다 못해서 더 공부해봐야겠다. 나중에 카메라도 찍어서 올려봐야지. 사진 속의 장소는 우리 동네 아파트, 서울시 마곡 어딘가, 서울시 원남동, 서울시 공덕 오거리, 경기도 김포 생태 공원, 서울시 경의선 숲길 공덕역 인근, 내 차안, 스타벅스, 서울 광화문, 제주 소금 바치 순이..
필름, 스물 세번째 롤 : 캐논 AE-1 프로그램(Canon AE-1 Program) - 코닥 포트라160
생각보다 빠르게 필름 카메라의 다음 롤을 현상하게 되었다. 카메라는 Canon AE-1 Program. 이 카메라로는 두 번째 롤이다. 처음에 필름을 넣을 때와는 다르게 카메라가 부피가 크고 무겁다 보니까 잘 안가지고 다녔다. 그러다보니 막상 카메라를 쓰려 할 때, 필름을 넣었는지 아리까리했다. 예전에 롤라이35에 한 번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필름실을 열었는데, 아뿔싸! 필름이 있다! 허겁지겁 커버를 닫았으나, 몇몇 사진은 다중 노출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은근 느낌이 좋아서, 필름 한 통 전체를 찍고, 다시 넣어서 전체를 다중 노출로 담아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진 속 장소는 우리집,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팀 워크샵으로 다녀온 일본 오키나와의 다이와로이넷호텔, 아메리칸 빌리지, 만좌모, 세소코섬,..
필름, 스물 두번째 롤 : 롤라이35(Rollei35) - 후지 C200
요즘에 너무 네츄라 클래시카만 써서, 오랜만에 롤라이35에 필름을 걸었다. 마지막으로 롤라이를 쓴 게 아마도 1년은 더 된 것 같다. 올해는 해외 여행을 가지 않았고, 주말에도 대부분 집에서 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 밖으로 돌아다니거나 여행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 들어서 사진을 잘 안찍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같은 동선 상에서 담은 사진이 많다.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데, 마음만 그럴 뿐이다. 사진 속 장소는 우리집, 대학로, 원남동 사거리, 우리 회사, 카페 심세정2,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풍무 푸르지오 및 풍무동 인근, 여의도 인근 등이다. 카메라 : 롤라이35 / Rollei35필름 : 후지 C200 / Fuji C200현상 및 스캔 : 홍포토 오랜만에 롤라이35에 필름을 끼우고공셔터를 날렸는데, ..
필름, 스물 한 번째 롤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Fuji Natura Classica) - 네츄라 1600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현상했다. 주말에 집에 있을 때가 많아서 출퇴근 길에 많이 담았다. 출근보다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안한 퇴근 길에 셔터를 더 많이 누른 것 같다, 결과물을 보니까 그러하더라. 출퇴근은 동선이 뻔하기에, 뭔가 다른 모습을 찾으려 했으나, 실패! 더 분발해야겠다. 다음 필름 카메라는 오랜만에 롤라이35를 택했다. 열심히 찍고 있지만, 필름 카메라로는 한 장소에서 두어 장 찍는 게 전부라, 시간이 걸린다. 또 부지런히 찍어야지. 사진에 나온 곳은 광역버스 1004/8600 내부, 광화문 인근, 사무실 바깥 풍경, 우리집, 구미에 위치한 라뷰컨벤션센터, 북한산, 광화문 D타워에 있는 빌스(Bills)와 매드 포 갈릭, 우리 아파트, 한강, 김포 평야, 강화도의 골목들, 황해도 개풍군, 남항..
필름, 열 여섯번째 롤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Fuji Natura Classica) - 네츄라 1600
필름, 열 여섯번째 롤 이다. 몇 년 전부터 필름 사진 현상할 때 홍포토를 이용해왔는데, 이 곳을 HJ에게 알려줬더니, 회사 내에 전부 퍼트렸다. 그래서 요즘에는 우리회사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필름을 맡기러 가면, 필름 껍데기(?)가 쌓여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회사 근처에 이런 사진관이 있는 게 정말 다행이고, 오랫동안 유지되면 좋겠다. 이제는 사장님이 내 이름도 기억하신다. 홍포토 많이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사진 속에 있는 곳은 우리집, 영종도, 카페 도우도우, 중국비자센터에서 바라본 서울 7017, 우리동네, 일산대교에서 내려다 본 한강 하류, 이화동 벽화마을, 낙산공원, 토끼정 마곡점, 장봉도, 중국 북경국제호텔 인근과 북경역, 그리고 이화원 매표소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