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홋카이도

(18)
삿포로 스스키노 초대형 게임센터, '라운드 원(Round One)'! / 2017.10.01 숙소에 체크인을 한 우리는 여행을 시작했다. 우선은 숙소를 나와 북쪽에 있는 삿포로 역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삿포로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스스키노를 지나기 때문에, 걸으면서 구경하면 좋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렇게 걸어가던 중 '라운드 원(Round One)'이라는 거대한 게임센터 건물을 보곤,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가 구경했다. 뭔가 퇴폐적이지도 않았고, 양아치들이 그들대는 그런 곳도 아니었다. 저층에는 뽑기 인형들이 많았고, 중간층 이후부터는 세상의 오락실 게임이란 게임은 죄다 모아놓은 것만 같은 인상을 받았다. 굉장히 넓었고, 게임이나 뽑기의 종류도 다양했다. 덕분에 여행의 시작부터 아주 유쾌한 기분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들어와보니, 여기는 뽑기의 천국이었다..
인천공항의 동쪽으로는 처음 날아봤어 - 일본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 / 2017.10.01 요즘에는 어쩐지 비행기를 오래타는 게 힘들어서, 가까운 곳만 가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추석 연휴를 맞이해 잠시 홋카이도에 다녀왔다. 다행히도 우리집은 제사를 지내지 않고, 친가와 외가 모두 평소에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었다. 아주 길었던 추석 연휴 중에 우리는 5일 정도만 일본에 있었고, 연휴가 끝나기 한참 전에 한국으로 돌아와 나머지 연휴를 보냈더랬다. 홋카이도는 옛날 진에어 재직 시절부터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인데, 퇴사한지 5년이 지나서야 가보게 되었다. 인천공항을 떠나자마자 커브트는 비행기의 창 밖으로 '장봉도'가 잘 보였다 이후 나는 한달도 채 안되어 저 섬을 걷게 된다 사진을 보니 마치 운명의 장난같은 느낌 윗섬은 동만도, 아랫섬은 서만도 아마 무인도일 것이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