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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서울에서 가볼만한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관 - 현대모터스튜디오 1층~2층 /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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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갤러리 셩격의 전시장을 오픈한다는 정보를 들었다. 전시장의 이름은 '현대모터스튜디오'라 했고, 오픈 예정일은 2014년 5월 9일이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 날, 인근에 있어서 살짝 들러봤다. 오픈 당일이라 일반인보다는 기자 등의 취재 인력과 정장을 갖추어 입은 현대자동차 직원이 많았던 것 같다.


건물 하나를 전부 사용하지만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가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현대카드의 디자인 라이브러리, 트레블 라이브러리와 궤를 같이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가 갔을 때는 무료 입장이었다. 너무 늦은 포스팅이라 아쉬울 따름.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층(Floor) 안내판

자동차에 필수적인 '쇠'라는 소재를 감각적으로

잘 살린 것처럼 보였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오픈하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던 1층의 전경



1층에는 이렇게 생긴 작품이 5개가 있었고

안의 흰 점들이 뱅글뱅글 돌아갔었다

아마 자동차의 바퀴가 모티브가 아닐까 하는 생각



한 편에는 이렇게 소소한 일상의 물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자동차, 그리고 철강이라는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한 몸짓인 것 같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리플렛



이 곳은 대부분의 공간이 자동차의 소재처럼 보이는 '쇠'로

되어 있었는데, 심지어 계단에도 그 아이덴티티를 녹여내었다

(사진은 90도 눕혀놓았다)



2층은 책들이 많은 공간이었다

1층보다는 다채로운 색깔이 눈에 들어왔다



WRC : World Rally Championship

과 관련된 화보과 모형 자동차

2014년에는 i20으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책장의 책들과 책 사이에 전시되어 있던 모형자동차

또는 다이캐스트라고 불리는 자동차 장난감



이외에도 여러 아이템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건, 자동차 디자인 공정 중 하나인 클레잉 모델링을

모형으로 만들어 낸 것



그리고 신형 제네시스와



에쿠스도 전시되어 있었다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라는 카피는 누가 뽑았을까?

화보처럼 보이는 두꺼운 책이었는데

정말 잘 뽑아냈다는 생각을 했다



포니

정비 중인 노란색 포니의 다이캐스트

우리나라가 포니를 처음 수출할 때에는

자동차 실물이 없어서 이런 다이캐스트로 차를 설명했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한창 월드컵 시즌이었던지라

월드컵 혹은 브라질과 관련된 섹션이 전시되고 있었다



배트모빌

그리고 옛날에 배트맨을 동경했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꿨을 배트모빌



색색깔의 책 사이에 숨어있는

은색 자동차 모형이 너무 예뻐서



올드카 다이캐스트

우리나라 차들도 저렇게 수집의 대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동차와 함께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

'여행'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본 모습



쇠를 활용한 아이덴티티는 천장에도 잘 녹아있었다

방심하지 않고, 꼼꼼하게 신경썼다고 생각했다



그랜져

3층으로 올라오니 그랜져 하이브리드가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된 차량은 만저보고 둘러보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사진처럼

자동차가 배를 드러내고 옆으로 누워 있었다

자동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부분이라 신기했다



제네시스

그리고 고동색이 매우 고급스러웠던 신형 제네시스

처음에는 저 각진 그릴이 이상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예쁘게 보인다



이 아이는 날카로운 눈매를 가졌다



자동차 바퀴가 있는 쪽의 부분은

그 구성이 생각보다 간단했다

물론, 엄청난 기술 발전으로 인한 것이겠지만



(다음 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