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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해변에서 갈매기들과 잠시 논 후, 꽃게탕을 먹으러 갔다.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충남서산집'이라는 음식점이다. 개인적으로 알게되어 간 게 대략 6년 정도 된 것 같다. 친구들과 많이 갔었는데, 언젠가 HJ와 한 번 왔을 때, HJ가 너무 맛있게 먹었더랬다. HJ와 함께 가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충남서산집은 꽃게 요리로 유명한 집이다. 본점 인근에 분점도 있을 뿐더러, 얼마 전에는 원래 있던 자리에 있던 건물을 허물고 새로 건물을 올렸다. 그 전에는 약간 쾌적하지 못한 환경이었는데, 지금은 훨씬 깔끔한 환경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가격은 센 편이지만, 꽃게탕 혹은 꽃게찜을 먹는다면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음식 맛은 사람의 입맛에 따라 달라지는 터, 나는 잘 모르겠으나, HJ는 음식이 약간 달다고 했다. 하지만 건강한 맛이라고.
강화군이 인정한 맛있는 음식점
이라는 팻말이 건물 입구에 걸려 있었다
이 곳의 꽃게탕과 꽃게찜은 상당한 맛이다
충남서산집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가짓수는 많진 않지만, 나쁘진 않았다
꽃게탕이 나온 이후로는 손이 잘 안갔음
드디어 나왔다, 꽃게탕!
보글보글 끓는 국물을 끼얹어
미나리와 버섯의 숨을 죽이고
서서히 꽃게가 보이고
휘저으면서 감자와 호박도 잘 익혔다
그리고 꽃게를 꺼내어 먹기 전에 한 컷 담았다
그리고는 나도 HJ도 폭풍흡입
우리는 라면 사리를 잘 안먹는데
이 날은 필받아서 하면사리 하나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