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행/'16 핀란드

핀란드 여행 - 아침 일찍 여기저기 걸어 본 '탐페레(Tampere)' 시내 / 2016.04.20

반응형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를 나왔다. 그렇게 이른 시간은 아니었고, 하늘은 여전히 흐려 있었다. 우리의 숙소는 탐페레에 있는 2곳의 '쿠물루스(Cumulus)' 호텔 중 기차역에서 멀리 있는 쪽(Cumulus Hämeenpuisto)이었다. 지도를 보니 살살 기차역까지 걸어가면, 산책할만한 거리가 될 것 같아서, 걷기 싫어하는 HJ를 꼬셨다. 그리고 그렇게 시내가 아닌 쪽으로 멀리 돌아서 기차역이 있는 시내 쪽으로 걸었다.


생각보다 주변이 예쁘지 않아서, 사진이 많이 없다. 우리가 걸은 길 중간에 있던 '탐페레 경기장(Tampereen Stadion)'은 공사 중이라 거대한 공사장처럼 보여서 아쉬웠다.  그냥 목적없이 산책하면서 담은 사진들. 걸은 거리는 약 2Km, 기차역까지 소요 시간은 30여분.



핀란드 탐페레를 관통하는 운하의 남쪽 끝이

거대한 '피하야르비(Pyhäjärvi)' 호수와

접하는 곳에 있는 다리를 건넜다

Tampereen Valtatie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그래도

하루의 시작인 아침은 힘차게!

>_<



생각했던 것보다 주변의 그림이 좋지 않아서

HJ의 사진을 몇 장 더 찍기만 했다



작업용 배가 떠 있는 이런 풍경을 뒤로 하고

길을 따라 걸어가니, 탐페레 경기장이 나왔으나

공사를 굉장히 크게 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갔다



우리는 이내 작은 공원 같은 곳에 들어섰다

어디를 돌아봐도 굉장한 풍경은 아니었다

그냥 일상을 돌아다니는 기분이었을 뿐

Sorin Aukio



그리고 그 공원 바로 뒤에 있던

탐페레 동방정교 성당

헬싱키의 우스펜스키 보다는 자그마했다



성당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내부가 궁금해져서 들어가고 싶었는데



잠시 거울을 보고 있는 HJ



"잠깐만, 거울 좀 넣고"



설레는 마음으로 성당으로 다가갔으나

사방이 막혀 있는 듯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아쉽지만 한 바퀴 둘러보기만 할 수 밖에



그리고는 방향을 틀어서 시내 쪽으로 걸었다

간판이 없이 깔끔해서 좋았고

건물 자체의 모던한 디자인도 멋졌다



카페트를 포함하여

직물을 팔던 어떤 가게를 지나



우리는 어제 우리가 내렸던

탐페레 기차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기차역을 지나 계속 더 걸었다. 지도를 보니, 북쪽으로 올라가면 탐페레 대성당(Tuomiokirkko)이 있는 것 같아서,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