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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 호수(Lake Tekapo)'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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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테카포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신변 정리를 했다. 그리고는 바로 테카포 호수를 구경하러 나왔다. 사실 이 곳은 호수를 구경하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아주 여유롭게 그리고 천천히 다녔다. 뭔가를 후다닥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버리면 그것 또한 낭패라고 생각해서.


우리는 마운틴 쿡에서 트래킹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 이후가 여행 최성수기라 우리가 여행할 1월 초에는 숙소가 없더라.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잡은 게, 차로 1시간 떨어져 있는 여기, 테카포였다. 우리는 그래서 여기에 머물렀지만, 일반적으로는 지나가면서 호수 구경만 해도 좋은 곳이다.



Lake Tekapo

'테카포 호수(Lake Tekapo)'



Lake Tekapo

물의 색이 청록색이라고 해야 하나?

굉장히 신비로운 색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색이 나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Lake Tekapo

우리는 더 가까이 호숫가로 다가갔다

호숫가를 우리나라처럼 콘크리트로 발라놓지 않고

그냥 자연 그 상태로 뒀는데, 너무 깨끗했다



Lake Tekapo, 테카포, 호수

마침 날이 너무 좋아

파란 하늘 아래 뭉게구름이 두둥실

그리고 가시거리 약 60km의 위엄

(종로에서 경기도 평택이 보이는 거리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마누카 꿀을 사면서 선물 받은 키위 인형이

여기까지 따라와 호강하는 중



물이 너무 맑았다

투명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윽! 차가워!"



"으아아"



"차거워!!!"



날씨는 참 맑았지만 그와 반대로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그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HJ



사람이 자연과 함께 하면

여유로워진다는 걸 새삼 알게 된 사진

나 또한 저 순간에 그러하였을까?



씰룩씰룩 엉덩이 춤을 추며

한껏 흥을 풀어내는 HJ



그리고는 마음이 진정되었는지

조용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저 멀리 산도 담아보고



그리고 우리가 있던 테카포 호수의 남쪽 끝에는

이렇게 호숫가를 따라 자전거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Tussock

뉴질랜드의 남섬에는 이 관목이 매우 많다

'터썩(Tussock)'이라고 하는 녀석인데

우리나라에는 살지 않는 아이인 것 같다

그 안에 쪼그려 앉아 숨어있는 HJ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에

햐얗고 예쁜 꽃이 보여 살짝 담아보기도 했다



주차장에서 차를 타기 전에 담아본

레이크 테카포 마을

그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울 수가 없었다



이 곳은 차를 타고 테카포 시내로 가다가

만난 다른 뷰 포인트이다

저 앞으로 걸어가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아까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덕분에 우리가 남섬에서 빌린

차 사진을 찍어놓을 수 있었다

토요타 코롤라 해치백



시골 읍내 같은 느낌의 테카포 시내

그리고 햇빛에 눈이 부신 HJ



우리는 이 곳에서 별보기 투어 예약을 했다

어스앤스카이(Earth &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