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5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질랜드 북섬 여행 - 타우포 인근 '달 분화구(Craters of the Moon)' / 2017.01.06 타우포 시내에서 케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근처에 있는 '달 분화구(Craters of the Moon)' 이다. 후카 폭포가 그랬듯이 나는 지난 2012년에 장대비가 내리던 날에 이 곳에 왔던 적이 있었다. 때마침 비가 그쳐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가 있었는데, 그때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라 HJ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을 때의 달 분화구는 비가 온 직후에 비해 그 운치가 살짝 떨어지는 것 같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왜냐하면 피어오르는 수증기의 양이 다르고, 땅이 마치 녹은 초콜릿과 같은 형태가 되어 부글부글 끓는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긴해도 화산지대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코끝을 찡긋하게 하는 유황 냄새만으로도 아주 매력적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