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첼시님의 블로그에서 브라우니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봤다. 그 이후 몇 번 다른 음식을 따라해봤는데, 조리하면서 사진 찍기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서 굳이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 이야기만 쓰기가 지루해서 며칠 전 쿠키를 만들면서는 간단하게 사진을 찍어봤다.
브라우니 이후로 쿠키에 도전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두어번 해보니까 제법 손에 익어서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조금 더 맛있어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과자를 잘 먹지 않는 엄마/아빠는 물론이고, HJ의 팀 사람들까지 맛있다며 극찬을!
** 레시피 : 첼시 님의 블로그 - 피칸 듬뿍 메이플 쿠키 만들기(http://fudd.kr/1271) **
밀가루는 베이킹 소다와 섞어 놓았고
설탕에도 소금이 뿌려져 있다
메이플 플레이버와 바닐라 익스트랙트까지
간촐하게 준비 끝
저번에는 피칸이 없어서 호두로 했지만
이번에는 피칸을 구해, 레시피대로 하게 되었다
이 저울은 무인양품에서 업어온 아이인데
아주 쏠쏠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동글동글한 그릇들
처음 쓰는 아이들이라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 모르고 그냥 막 쓰는 바닐라 익스트랙트와
메이플 플레이버, 그리고 함께 섞일 계란
말랑한 버터를 거품기로 젓고, 설탕을 넣고
계란과 메이플과 바닐라를 넣은 다음
밀가루도 넣고 피칸도 넣어 섞은 상태
오븐에 구워냈더니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다
쿠키 굽는 냄새가 집 안에 솔솔
이번에는 베이킹 소다를 지난 번보다 많이 넣었더니
쿠키의 크기가 조금 더 커졌다
내겐 너무 신기한 요리의 세계
이 쿠키들은 지난 3월 16일 목요일에 HJ가 몽땅 회사에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