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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부산 여행 - 해운대 동백섬, 그리고 누리마루 / 20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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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박 2일 부산 여행에서 두 번째 날.


사실, 부산 여행을 이렇게 다녀올 수 있었던 건, 비행기를 이용했기 때문. 우리집은 서쪽에 있는지라,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는 것보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게 더 빨랐다. 가격도 KTX와 거의 비슷해서 비행기를 탔었더랬다. 봉하마을까지는 그린카를 빌려서 다녀오고, 그 이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우리는 해운데에 묵게 되었는데, 동백섬이랑 누리마루가 바로 앞에 있어서 가기 편하더라. 살살 섬을 한 바퀴 둘러봤던 날이었다.



해운대

우리가 묵었던 숙소였던

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는

동백섬 바로 앞이라, 그냥 걸어갔다



이 동백섬은 두어번 들린 적이 있었으나

마땅히 사진을 찍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사진을 조금 담을 수 있었다



동백섬

그러나 아쉽게도 동백꽃이 거의 없었다

어쩌다가 시들한 한 두송이 보이는 정도?

우리는 섬 둘레로 난 산책로를 걸었다



손도 잡고 걸었음

잇힝 >_<



연두색 파릇파릇한 어린 잎이 돋아나는

계절이구나, 봄이



누리마루

걷다보니 누리마루에 도착했다

우리는 어제 봉하마을에 다녀 왔는데

이 건물도 노무현 대통령 때 만든 것



내부는 소소한 관람시설로 꾸며져 있었다

집중하고 볼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아서

걸으면서 쓱쓱 보고 지나쳤다



누리마루

지난 2005년에 APEC 정상 회의가

2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한다

여기는 그 회의장



누리마루 한 켠에는 12장생도가 있었다

자개가 수놓아진 엄청 고급스럽고

또한 엄청 크고 비싸보이던 작품이었다

그 중의 일부만 카메라에 담았다



누리마루 옆으로는 바다가 있어서

잠시 그 바다를 내려다 봤다



누리마루

누리마루와 함께 광안대교

그리고 부산시 전경도 담아보고



해운대, 동백섬

그렇게 부산의 바다를 감상했다

개인적으로는 부산에서 가장 놓았던 곳이었다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저 곳에

해운대, 라는 한자를 적어놓았다고 한다

사진이 작아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흐릿하게 보인다



해운대

옛날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던 풍경은

고층 건물로 인해 망가져 버렸다



HJ



이쪽 해안은 바위가 많은 곳이었고

그 위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기도 했으나

가다보니, 보수 공사로 막혀 있어

그 위로 나 있던 일반 산책로로 되돌아갔다



그리하여 다시 나온 해운대 시내

여기를 걸으면서 외제차를 아주 많이 봤다

볼보의 S90도 여기서 실차를 처음 봤음



아아, 왜 이런 표정을 짓는단 말인가



동백섬 그리고 누리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