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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노을지는 가을 어느 날의 하늘공원 데이트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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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느즈막히 만나서 하늘공원에 가서 산책했던 날.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하느라 진땀을 뺐던 날이었고, 하늘 공원을 돌아보고 홈플러스를 둘러보다가 같은 회사에 다니는 SW 기자님을 만났던 날. 하늘은 맑고 푸르렀고, 노을지는 빛에 물든 억새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날이었다.


오래 있지 않았고, 찍은 사진도 많지 않아서, 짧은 글로 정리.



하늘공원에 올라 바라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날씨도 좋고, 공기도 맑았던 가을 날



가을이라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친구와 함께 온 여자 아이들이 귀여웠다

늙어가는지 점점 어린 나이가 부러워지는 것 같다



코스모스와 노을

그리고 친구



나를 담고 있는 HJ

하지만 HJ가 찍은 사진은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높게 자란 억새 사이로 난 길을 걸었다

우리 앞에 어린 커플이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우리도 누군가에게 저렇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날은 하늘도 참 예뻤다

노을 빛에 억새가 황금빛으로 반짝이던 풍경



사람들이 있어서 더 괜찮다고 생각한 사진

저들이 없었으면 뭔가 빈 느낌이지 않았을까



너무 아름다웠던 하늘



녹아드는 석양에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도

담아봤다



항상 사무실에 찌들어있다가

오랜만에 하늘을 보는 것 같았다

간만에 보는 하늘은 참 높았음



카메라의 사진을 확인하는 HJ



만세!



언젠가부터 이런 모습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 것 같다



서쪽으로 기우는 해에게 서운함을 느끼는지

해바라기는 모두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짧게 담은 하늘공원 데이트는 이렇게 끝. 그리고는 홈플러스에 가서 마트 구경 놀이를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