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의 회사동료들 중심의 집들이 때, 후배 중 한 명이 레고를 선물로 가져왔다. 그때까지 레고에 별 관심이 없던 나는 그걸 조립하면서 레고의 재미에 눈을 떠버렸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에 동네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HJ와 나는 각각 한 상자씩 레고를 질렀는데, 그 중 HJ가 지른 녀석이다.
'레고 크리에이터 홀리데이 캠핑밴 블럭' 이 이름이고, 넘버링은 31052. 이 제품은 한 상자로 세 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는 3 in 1 제품이기도 하다. 블로그에 여행 외 다른 소재의 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레고가 좋은 소재가 될 것 같아서, 어떻게 올릴까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올려보기로 했다. ㅋㅋ
캠핑밴이 한 대 왔다
차 옆에는 타프 같은 것이 말려 있어
제법 고급져 보인다, 보트도 있고
오늘의 주인공들, 안녕~
"오홍, 너희 여행왔구나?"
자, 우선 캠핑카 위에 있는 테이블부터
세팅을 해야 하는데, "도와줘, 자기야!"
"내가 테이블을 들테니까
자기가 의자를 들어줘"
데이블과 의자를 세팅하고
남자친구가 저 뒤에서 화덕같은 걸
끙끙대며 들고 오고 있다
"내가 고기랑 물고기랑 맛있게 구워줄게"
"우와아 (만세~)"
그 사이에 차에 있는 타프(?)도 치고
고기는 다 구워져서 이제 생선을 굽고
"함냐함냐, 마시쪙"
'다 먹었으니 소화 시켜야지'
여자친구는 커피 한 잔
남자친구는 보드 한 판
이 캠핑카는 뒤가 이렇게 열린다
좌측에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중앙에는 싱크대가 있다
나름 굉장한 디테일
배가 부른 여자친구는 주방 옆 침대에서
낮잠을 자기 시작하고
그 사이 테이블에 앉아
내일 이동할 동선을 체크하는
기특한 남자친구
캠핑카 안에는 화장실도 있다
남자친구가 배가 아픈지 급히 달려가는 중
그 사이 잠에서 깨어 냉장고에 있는
샌드위치를 먹으려 하는 여자친구
캠핑카 안은 좁지만
이렇게 꽁냥꽁냥한 일이 일어납니다
자, 이제 밖에 펴놓은 테이블과
의자를 치워야 할 시간
서로 도우니
정리가 금방 끝났어요
남자친구가 사다리를 가져다 놓는 사이
여자친구는 보트를 운전할 준비를 합니다
"자기야, 배 좀 뒤로 밀어봐"
"비실대지 말고, 잘 좀 밀어봐!"
'으아~ 재밌쪙!'
역시 캠핑에는 뱃놀이가 갑이지!
그렇게 한동안 재미지게 놀던 주인공들은
이제 다른 곳으로 가려 하는 중
벌써 시동을 걸었어요
차를 돌려 어디론가 갑니다
다음 시간까지 안녀엉~
레고 크리에이터 홀리데이 캠핑밴 블럭 - 3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