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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조카랑 나들이 다녀온 '뽀로로 파크' 그리고 일산 '평화누리 공원' /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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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 날, HJ의 제안으로 내 여동생과 15개월 정도 된 조카와 함께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추석 날 집에 가서 엄마/아빠랑 식사를 하면서 살펴보니, 나와 HJ가 내 여동생과 조카랑 같이 놀아주기만 한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가 있겠더라.


어차피 동생은 남편이 외국에 나가 있는 데다가, 운전면허도 없어서 집에 콕 박혀 있을 것이고, 조카인 SY은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닐 것이며, 그렇게 되면 동생과 조카와 같이 살고 있는 엄마/아빠는 연휴 내내 할머니/할아버지 역할을 내려 놓을 수 없을 것이 불보듯 뻔했다. 하지만 나와 HJ가 집에서 동생과 조카를 데리고 나간다면, 당사자들은 나들이를 해서 신날 것이고, 엄마/아빠는 오랜만에 조용한 휴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녀온 곳이 일산 킨텍스에 있는 '뽀로로 파크'와 '평화누리공원' 이다. 오랜만에 단렌즈를 끼운 큰 카메라를 들고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SY가 자꾸 움직이니까 핀이 나간 사진이 엄청 많았다. 아이들을 찍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 다쳤음.


한편, SY는 뽀로로 파크 보다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평화누리공원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