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7

(13)
베트남 다낭 여행 - 호텔 셔틀을 타고 호이안(Hoi An)을 가서 / 2017.06.30 보통 다낭에서 '호이안(Hội An)'까지 종종 택시를 타고 간다고 하고, 우리도 그럴 생각이었다. 그런데 호텔에서, 호이안까지 가는 유료 셔틀을 운영하고 있더라. 가격을 비교해보니, 별 차이가 없어서 호텔 셔틀을 이용하기로 했다.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더 안정적이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출발 시간은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타임. 우리는 오전 9시 차를 타기로 정하고, 호텔 리셉션에 가서 예약을 하기로 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들은 호텔 직원은 예약 명부를 꺼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테스크에 있던 전화가 울렸다. 그가 전화 응대를 하는 동안, 예약 명부의 펼쳐진 페이지를 보니 오전 9시에는 아무도 없고, 오후 5시에 4팀 정도 있더라. 그걸 본 나와 HJ는 약 10초간의 급논의 후 오후 5시로 ..
베트남 다낭 여행 - 더운 날 걸어본 '미케비치(Mỹ Khê Beach)'와 호텔 주변 / 2017.06.30 우리는 호텔 바로 앞에 있던 해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미케 비치(Mỹ Khê Beach)'라는 이름의, 세계 10대 해변 중 하나라는 곳이라고 했다. 걸어보니 모래밭이 상당히 넓었다. 파도는 2~3살 짜리 어린아이가 놀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잔잔했고 부드러웠다. 그런 파도 끄트머리에 살짝 발을 담궈보니 더운 날씨 때문인지 따뜻했다. 시원한 청량감을 기대했었는데, 기대와는 달랐던 부분. 레포츠를 하는 곳도 있었지만, 더운 날씨 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썬베드도 거의 다 비어 있었고, 걸어다는 사람도 눈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 이 곳이 해지는 모습이 예쁘다고 해서, 나중에 그 시간에 맞춰 오자고 HJ에게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 내내 해가 질 시간에는 다낭 시내에 있었다. 그래서 ..
베트남 다낭 여행 - '콩카페(Cộng Cà Phê)'와 한강의 밤 / 2017.06.29 #01. 다낭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유심침을 샀다. 처음으로 HJ와 나 모두 심을 구입했다. 100달러 지폐 밖에 없어서 조금 난처할 뻔 했는데, 다행히도 달러로 거스름돈이 있는 상인이 있어 구매할 수 있었다. #02. 우리가 묵었던 다이아몬드 씨 호텔은 셔틀 버스가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사전에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하게도 호텔을 통하는 게 가격이 더 저렴했다. 사기일 것 같아서 택시기사에게 돈 안내고, 호텔 카운터에서 카드로 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계산했다. 덕분에 4만동 정도 아낄 수 있었다. #03.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느즈막히 다낭 시내로 나갔다. 우리가 있던 곳은 미케비치 쪽이라 택시를 타고 움직였음. 강가에 있던 길(Bạch Đằng)을 걸어다녔고, H..
필름, 열 한번째 롤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Fuji Natura Classica) - 네츄라 1600 생각보다 빨리 열한번째 필름을 현상할 수 있게 되었다. 롤라이35로 36방을 다 찍고 나서 필름을 꺼내고 얼마인가 지난 시점에 계산해 보니, 잘하면 네츄라 클래시카에 넣은 필름까지 묶어서 2롤의 필름을 한 번에 현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하지만 이번 롤은 여러 곳을 담기 보다는 한 곳에서 몰아찍은 경향이 강하다. 사진 속에 있는 곳은 우리집,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결혼 전의 우리집, 하이원 리조트, 베트남 다낭의 다이아몬드 씨 호텔과 미케 비치(Mỹ Khê Beach) 이다. 카메라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 / Fuji Natura Classica 필름 : 네츄라 1600 / Natura 1600 현상 및 스캔 : 홍포토 어느 날, 해가 드는 우리집 어느 날 아침 출근하..
필름, 열번째 롤 : 롤라이35(Rollei35) - 아그파 비스타 200 예전에 한 번 롤라이35로 36방을 다 찍고 필름을 꺼내려니, 필름이 없어서 빡이 쳤던 기억이 있다. 필름을 넣지도 않은 채 셔터만 눌러댄 것. 현타가 와서,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롤라이35에는 손을 대지 않았었다. 그러나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하던가. 시간이 지나니 또 롤라이35로 사진을 찍고 싶어졌고, 필름을 넣고 한동안 사진을 담았다. 그리고 드디어 현상을 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 인근, 서울 영등포 인근, 우리집과 우리동네, 부산 해운대 인근, 여수 그림정원 게스트하우스 등 이다 카메라 : 롤라이35 / Rollei35 필름 : 아그파 비스타 200 / Agpa Vista 200 현상 및 스캔 : 홍포토 결혼 후 독립하기 전에 살던 집 근처 아마도 병원에 가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