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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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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람블라스 거리의 맛집에서 타파스를 먹었다, 'Bar Lobo(바 로보)' / 2016.12.14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돌아온 우리는 걸신이 들렸다. 특히 HJ가 배가 고프다고 난리였다. 우리는 어제 먹었던 햄버거를 제외하고, 다른 메뉴를 생각하다가 문득 '타파스(Tapas)'를 먹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레스토랑 혹은 맛집 앞을 지나면서 '타파스(Tapas)' 라는 글자가 너무 많이 봐왔고, 이에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람블라스 거리를 걸었다. 맛집을 찾고 싶었지만, 그보다는 맛이 없어도 괜찮으니까 아무거나 빨리 먹고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바 로보(Bar Lobo)' 라는 레스토랑 겸 바(Bar)로 들어갔다. '바 로보(Bar Lobo)'의 위치 람블라스 거리에서 르 메리디엔 호텔과 '쿠스토(Custo)' 매장 사이로 들어간 후 첫 번째 ..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 몬세라트 수도원 '산 호안(San Joan)' 전망대 트레킹 / 2016.12.14 몬세라트 수도원 맞은편에는 거대한 바위산이 있다. 우리나라의 산에 등산로가 많은 것처럼 이 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를 수가 있더라. 아예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다른 많은 관광객이 그러하듯 푸니쿨라를 타고 중간까지 올라간 다음 걸었다. 우리의 통합권은 푸니쿨라가 포함되지 않은 17.50 유로 짜리라서, 여기서 티켓을 다시 구매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니 길이 좌우로 나뉘었다. 왼쪽은 마치 언덕처럼 시시해보여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았다. 목적지는 '산 호안(San Joan)' 전망대. 편도 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 왕복 2시간을 잡고 걸었다. 난이도는 낮은 편이었다. 다만, 맨 마지막에 60미터 정도는 길이 살짝 거칠어지는데, 천천히 가니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전망대는 우리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 '몬세라트(Montserrat)' 수도원 / 16.12.14 우리의 오늘 일정은 '몬세라트(Montserrat)' 수도원 하나 뿐이었다. 느리적 움직일 수 있었지만, 그래도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이라는 '에스콜라니아(Escolania de Montserrat) 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싶어서 약간 일찍 움직였다. 우리는 우선 카탈루냐 역으로 가서 'To Montserrat' 라는 표지판을 따라가 산악열차 통합권을 샀다. 푸니쿨라는 포함되지 않은 19.3 유로 짜리 티켓이었다. 그리고는 기차를 20분인가 30분 정도 기다렸다. 기차를 타고서는 그냥 편안하게 바깥 경치를 구경하면서 여행했다. 기차는 약 1시간이 조금 못되는 시간 동안 우리를 품고 있다가 '모니스트롤-센트랄(Monistrol-Central)' 역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안내 방송을 못듣고, 창 밖으로 역 ..
스페인 바르셀로나 햄버거 맛집 - 인생버거 '바코아(Bacoa)' 코도뉴 와이너리 투어에서 돌아온 우리는 구매한 까바를 숙소에 두고 나와 '자라(Zara)'에 가서 쇼핑을 했다 한국의 50~70% 정도 가격이라 엄청 질러댔다 그리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먹을 것을 찾다가 아주 맛있는 햄버거 가게를 발견했다. 개인적으로는 버거킹보다 더 맛있었고, 인생에서 여태 먹었던 그 어떤 버거보다도 맛있었던 인생버거였다. (나중에 뉴질랜드 '퀸즈타운(Queenstown)'에 있는 유명한 버거인 '퍼그버거(Fergburger)'에서도 버거를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이곳 바코아는 시스템이 약간 독특하다매장에 들어가면 이렇게 연필과 브로셔가 있는데저 브로셔가 바로 메뉴이자 주문서이다 사진은 카탈루니아어 브로셔 메뉴물론 스페인어와 영어도 별도로 있었다 브로셔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도뉴(Codorniu)' 까바 와이너리 투어 예약 및 교통편 정리 1. 소개 '코도뉴(Codorniu)'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1551년에 설립되었으니, 그 역사가 자그마치 약 500년에 달한다. 1851년에는 프랑스에서 배워온 '전통방식(Traditional Method)'으로 스페인에서 '까바(Cava)'를 최초로 만들었으며, 21년 후인1871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다. 이 곳 와이너리 지하에는 굉장히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만든 거대한 까바 저장고가 있다. 저장고는 방의 형태가 아니라 복도식이며, 그 길이만 30Km에 달한다. 투어를 하면 복도 좌우에 2차 숙성을 위한 까바들이 도열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총 100만 병 이상의 까바가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2. 코도뉴(Codorníu) 와이너리 투어 예약 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코도뉴(Codorniu)', 까바 와이너리 투어 / 2016.12.13 오늘의 일정은 '코도뉴(Codorniu)' 와이너리 투어 하나 뿐이었다. 코도뉴 홈페이지에 가면 투어 예약을 할 수 있는데, 한국어 투어는 당연히 없고, 영어 투어가 오전 10시에 있어서, 미리 예약을 했었다. 이 곳은 가기가 조금 까다로운데, 오전 8시에 시내 한가운데서 시외 버스(Hillsa)를 타야 했다. 그 곳이 숙소에서 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다가 그만 늦기 일보 직전이었다. 시내 버스를 타고 시외 버스를 타는 곳까지 가려 했으나,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엄청 뛰었다. 한 10분을 계속 뛴 것 같았다. 그 고생을 한 덕분에 다행히도 제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마침 Hillsa 버스 한 대가 있길래, 무작정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어디가나고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자연주의 인테리어 브랜드 : '홈 온 어스(Home on Earth)' / 2016.12.12 우리는 몬주익 성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츄로스를 먹으러 고딕지구의 어떤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HJ가 괜찮아 보이는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발견하고는 들어가 보고 싶다고 했다. 그 가게의 이름이 '홈 온 어스(Home on Earth)' 였다. 들어갈까 말까, 살짝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결국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구매를 고민하면서 한참을 있었다. 처음에는 편집샵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자연주의 브랜드였다. 그래서 이름도 '홈 온 어스(Home on Earth)' 인 것 같았다. 메가 브랜드는 아니고, 로컬 브랜드 라고 하면 적당할 것 같다.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그릇, 조명 등을 친환경적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 같았다. 홈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몬주익 성 가는 법, 그리고 그 위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 / 2016.12.12 까사 밀라와 까사 바트요를 구경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몬주익 성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는 몬주익 성으로 가는 15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에스파나 광장으로 향했다. 일단 지하철에서 내린 후에는 아무 출입구나 발이 닿는대로 나갔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우리가 버스를 탈 정류장을 찾아갔다. 150번 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차가 있는 것 같았고, 우리는 8분 정도 기다렸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몬주익 성으로 가는 150번 버스를 타는 정류장은 아래 두 번째 사진에 찍혀 있다. 바르셀로나의 에스파냐 광장 로터리 한가운데에 거대한 개선문 같은 게 있어서 들러보고 싶었으나, 못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저 멀리 멋진 위용을 자랑하던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도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못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