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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 - 투르쿠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투르쿠 성(Truku Castle)' / 2016.04.17 헬싱키에서 기차를 타고 '투르쿠(Truku)'로 온 우리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 그리고 어디를 갈지 둘러보다가 '투르쿠 성(Truku Castle)'이 지금은 운영을 하고 있지만, 내일은 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다. 버스를 타고 빨리 가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구글 맵에도 버스 정보가 뜨질 않아서 오로라 강을 따리 약 20여 분 거리를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투르쿠 성에 도착하여 입장료를 내고 입장했다. 이전 포스트에서 절반을 정리하고, 후반 절반을 정리하는 포스트. 투르쿠 성 안에 있는 교회를 걸었다 1706년에 교회로 바뀐 이 곳은 투르쿠 시민들의 결혼식 장소로 쓰인다고도 한다 이런 곳에서 결혼하면 참 멋질것 같았다 한편 교회 한 켠에 있는 ..
핀란드 여행 - 핀란드 역사가 고스란히 쌓여 있는 투르쿠 성(Turun Linna) / 2016.04.17 '투르쿠(Truku)'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옛 핀란드의 수도이기도 했던 곳이다. 오랜 시간 동안 핀란드 역사의 중심이었던 곳이라 볼거리가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볼 게 없었다. 하지만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도 오래되기로 손꼽히는 '투르쿠 성(Turun Linna / Truku Castle)' 을 볼 수 있었던 점은 아주 좋았다. 내가 여행 준비를 꼼꼼하게 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내 체감에는 이 성이 투르쿠 볼거리의 70%이상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간략한 후기라고 한다면, '옛날의 북유럽은 워낙 춥고 황폐하고 풍요롭지 못한 지역이었던지라, 따뜻하고 풍요로운 서유럽이나 남부 유럽 같은 경이로움이나 화려함은 없..
핀란드 여행 - 투르쿠 성으로 오로라 강을 따라 걸어서 가는 길 / 2016.04.17 핀란드의 옛 수도인 투르쿠에 도착한 우리는 가장 먼저 숙소로 가 체크인을 했다. 헬싱키로부터 그리 긴 여행이 아니었기에 힘들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방에 짐을 푼 후 잠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투르쿠 성이 내일 휴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화들짝 놀라면서 시계를 보니, 지금 출발하면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 HJ를 데리고 나왔다. 원래는 버스를 타고 가고 싶었으나, 구글 맵을 아무리 돌려봐도 버스 정보가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결국 강을 따라 약 30여분 가량을 걸어 투르쿠 성으로 향했다. 지금 돌아보면, 걷긴 힘들었어도 잘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조금이나마 더 다양한 거리 모습을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투르쿠는 내가 여행했던 도시 중에 조용함으로는 최고로 손꼽을 수 있는 곳이었다 일요일이라..
핀란드 여행 - 헬싱키에서 투르쿠로 기차타고 이동, 그리고 투르쿠 성 가는 길 / 2016.04.17 어제 수오멘리나 요새를 마지막으로 헬싱키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늘 우리는 헬싱키를 떠나, 며칠 간 '투르쿠(Truku)'와 '탐페레(Tampere)'를 들렀다가 다시 헬싱키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창 밖으로 날씨를 확인하니, 마치 영국마냥 회색의 단색 구름이 하늘에 끝없이 펼쳐져 있던 흐린 날씨. 상당히 굵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을 먹고, 짐을 정리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한 손에는 캐리어를, 다른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헬싱키 중앙역으로 향했다. 기차표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플랫폼으로 가 열차를 잠시 기다렸다. 헬싱키 중앙역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이내 기차를 탔다 기차의 시설은 상당히 좋았고, 왼편에 보이는 보관함에 나와 HJ 2개의 ..
핀란드 여행 - 헬싱키 수오멘리나 요새를 걸어서 한 바퀴 / 2016.04.16 헬싱키 카우파토리에서 배를 탄 우리는 이내 수오멘리나 요새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선착장에서 본 건 티켓 자동 판매기였는데, 그걸 보자마자 '나갈 때 또 표를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 들어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네가 구입한 티켓은 왕복이라 또 살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뱃시간이 밤 11시까지 있는 것도 확인했다. 처음에 우리는 공식 탐방로의 반대쪽, 그러니까 관광 안내소가 있는 건물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갔었다. 인적없던 그 곳을 조용히 둘러본 다음, 우리와 배를 같이 탔던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공식 탐방로를 걸었다. 처음에 갔던 곳은 사람이 전혀 없어서 유령도시 같았지만, 그나마 탐방로를 따라가니 사람들이 그나마 많이 보여서 사람..
핀란드 여행 - 헬싱키 수오멘리나 섬에서 남들 잘 안가는 곳 살짝 둘러보기 / 2016.04.16 핀란드 헬싱키의 카우파토리에서 배를 타고 수오멘리나 요새로 들어왔다. 2층으로 되어 있던 그 배는, 제법 큼에도 불구하고 요새로 가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사람들처럼 우리도 막연한 설렘을 가지고 정박하는 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여행자 중 하나였다. 배에서 바라본 요새의 첫 인상은 뭔가 황량한 느낌이었다. 관광 안내소로 보이는 연분홍색의 건물이 있었지만, 겨울이고 날이 추워서 그랬는지, 예쁘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주변을 나뭇잎이 하나도 없는 앙상한 나무들이 장식하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관광지라고 생각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나가는 배 시간과 우리가 구매한 티켓이 편도인지 왕복인지가 궁금해서, 우리는 포구 바로 앞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 들어갔다 배는 밤 11시 너머에도 있고, 티켓은 왕..
핀란드 여행 - 헬싱키에서 배타고 수오멘리나 요새 가는 길 / 2016.04.16 '파파스(Fafa's)'에서 늦은 점심을 먹던 우리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 원래는 천천히 헬싱키를 둘러보려 했는데, 헬싱키가 생각보다 작았고, 딱히 볼만한 게 많지 않아서 계획했던 것들을 다 봐 버린 상태였다. 그래서 다음은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했던 것. 테이블 맞은 편에 앉은 HJ와 음식을 먹으며, 다음 목적지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너무 막막해서 심지어는 숙소로 돌아가서 쉬자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비록 스웨덴은 아니지만, 북유럽에서 '이케아(Ikea)'를 한 번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렇게 횡설수설 하던 중에 문득 '수오멘리나(Suomenlinna)' 요새가 생각났다.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으나, 일정..
핀란드 여행 - 헬싱키 맛집이랄까? 팔라펠 체인점 파파스(Fafa's) / 2016.04.16 헬싱키 여행 중에 '파파스(Fafa's)'라는 간판을 몇 번 봤었다. 맨 처음 본 건, 우리 숙소인 호텔 헬카로 체크인 하러 가던 길이었는데,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처음에 지나가면서 술집인 줄 알았고, 한 번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끝까지 그런 줄 알았다. 한편, HJ는 파파스가 이미 음식점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왠지 맛있을 것 같다며, 들어가보자는 말에, 나는 술집인 것 같다고 했지만, HJ의 말대로 음식점이 맞았다. 결국 우리는 이번 여행 중에 세 번인가 네 번인가 파파스에 들렀다. 일단, 파파스는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가격은 레스토랑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나름 센 편이라 생각하는데, 1인당 9유로 정도 잡으면 되고,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음식 자체가 한국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