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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 방콕 센터 포인트 쑤쿰윗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던 하루 / 2014.09.05 방콕에서 우리의 숙소는 '센터 포인트 수쿰윗(Centre Point Sukhumvit)'이었다. 이 곳을 택한 이유는 교통이 편리한 쑤쿰윗 지역에 위치해 있고, 가격이 비슷한 시설의 다른 숙소보다 저렴해서였다. 그리고 숙소 안에 세탁기가 있어서 별도 비용없이 세탁이 가능했던 점 또한 너무 매력적이었다. 5성 호텔이었고, 수영장과 헬스장 등 여러 부대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어제는 상당히 힘든 일정이었으므로, 오늘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루 쉬기로 했다.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누워서 쉬다가 수영장에서 놀기로 하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나왔다.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수영장이었지만, 끄라비에서 워낙 큰 야외 수영장을 보고 오니, 감흥이 조금 떨어졌다. 아담한 사이즈..
태국여행 - 방콕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맛집, 리몬첼로(Limoncello) / 2014.09.04 하루 종일 돌아다녔기 때문에, 저녁이 가까워오자 배가 몹시 고팠다. 오늘은 고생을 충분히 했으니, 저녁으로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HJ가 약간 태국 음식에 물린 것 같아서, 강한 향신료로부터 입가심도 할 겸 이탈리아 음식을 먹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콕의 한가운데에서 맛집이라고 생각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리몬첼로(Limoncello)'를 발견했다. 어감이 방콕과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있음에 감사했다. 위치는 BTS 나나(Nana)역 근처에 있어서 숙소와 멀지도 않았다. 알아보다보니 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더랬다.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고, 맛있고.. 등등의 말들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그랬어서 만족도가 매우 ..
태국여행 - 방콕 에메랄드 사원/왕궁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오는 법 / 2014.09.04 우리는 카오산 로드에서 택시를 타지 않고, 숙소가 있던 쑤쿰윗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를 타야 했는데, 그 선착장은 에메랄드 사원 근처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에메랄드 사원으로 되돌아갔다. 선착장 타창(Tha Chang)에서 수상버스라고 불리는 짜오프라야 투어리스트 보트를 타기 위함이었다. 날씨는 덥고 몸은 지쳐 있었지만, 그래도 서로 짜증 같은 건 내지 않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걷다가, 때로는 장난도 치기도 했다. 그렇게 걸으니 선착장까지는 금방이더라. 왕궁 입구 인근에서 새 모이를 주고 있는 스님을 담았다이 때 왠 아저씨가 'Hey, My Friend~' 라며 말을 걸었는데다른 정보에서 사기꾼의 수법이라고 본 적이 있어 무시했다 왕궁 입구 건너편에서 선착장으로 걸어가고..
태국여행 - 배낭여행자의 성지, 방콕 카오산로드를 걷다 / 2014.09.04 이미 수년 전부터 인근의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로 배낭여행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태국은 배낭여행으로 아주 매력적인 국가로 인식되어 있다. 물가가 싸고, 치안은 안전하며, 사람들은 Hospitality 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방콕의 카오산 로드는 배낭여행자의 성지라고 불리울 정도로 굉장히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머무는 곳이다.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있으면서도, 맥도널드나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체인점이 있는 곳.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배낭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Tour)가 이 곳을 중심으로 운영된 것이 이 곳을 배낭여행자의 성지로 만든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지금이야 방콕이 관광지가 되면서 여기저기서 출발하는 투어 상품이 많지만, ..
태국여행 - 방콕 에메랄드 사원, 그리고 스쳐 지나간 왕궁 / 2014.09.04 날이 덥고도 더운 날, 야외를 돌아다니려니 많이 지쳤다. 그 정도가 심해서 에메랄드 사원을 다 보기도 전에 지쳐버릴 정도였다. 왕궁도 봐야 하는데,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큰일이었다. 그래서 왕궁은 정말 대충 보게 되어, 건물 한 두 개만 안에 들어가보고는 그냥 지나가 버렸다. 게다가 그 몇 개의 건물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서 사진으로 기록된 것이 한 두 장 외에는 없다. 출구 근처에 박물관이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그 안도 둘러볼 겸 해서 박물관 구경을 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는데, 무료로 바뀐 모양이었다. 근데 대단히 볼 게 많았던 건 아니었다. 에메랄드 사원에 있는 세 개의 탑'프랏 씨 랏타나 체디(Phra Si Rattana Chedi)''프라 몬 돕(Phra M..
태국여행 - 방콕 에메랄드 사원(왓 쁘라깨우) 둘러보기 (하) / 2014.09.04 방콕의 날은 매우 뜨거웠다. 나조차도 '와, 이거 좀 심하게 더운데?' 라는 생각을 했었으니까. 뭐랄까? 천천히 익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끄라비는 바다가 옆에 있어 그런지, 차라리 덜 더웠는데, 방콕은 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우리는 에메랄드 사원에 있었고, 인근에 짜오프라야 강이 있었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엿부족이었다. 더운 날 고생시키는 것 같아 미안했지만, 그런 티는 별로 안내고 돌아다녔다. 에메랄드 사원은 뭔가 엄청 오래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오래된 건 아니다. 1782년에 완공되었으니까, 대략 200년이 조금 넘은 셈이다. 그리고 이 사원은 쿠데타로 수립된 왕권의 강화를 위해 아유타야의 불타버린 사원을 본따서 만들어졌다. 그건, 아유타야 왕국이 가지고 있던 태국의 정통성을 자..
태국여행 - 방콕 에메랄드 사원 둘러보기 (상) / 2014.09.04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 우리의 숙소는 '센터 포인트 쑤쿰윗(Centre Point Sukumvit)'이었는데, 후기 중에 아침 식사가 굉장히 맛있었다는 글이 있어서 살짝 기대를 해봤더랬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끄라비에서 묵었던 아오낭 빌라 리조트의 음식이 더 맛있고, 가짓 수도 더 많았다. 4성 호텔이라 시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연달아 두 곳을 묵게 되니 어쩔 수 없이 비교는 되더라. 어제 일정이 조금 힘들어서 게을러진 탓인지, 오늘은 천천히 여유있게 움직였다. 혼자 왔었더라면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였을테지만, 혼자 온 것이 아니므로. 오늘은 에메랄드 사원과 왕궁, 그리고 카오산 로드를 보는 것 정도로 일정을 잡았더랬다. 숙소에서 큰 길까지 무료 툭툭이 운행하고 있어서, 툭툭..
태국여행 - 끄라비를 떠나 방콕으로.. 그리고 Terminal 21 / 2014.09.03 오늘은 끄라비를 떠나 방콕으로 가는 날. 여행 계획을 짜면서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았고, 갈팡질팡하기도 했지만, 이 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나의 만족도도, HJ의 만족도도 매우 높아서 행여 나중에 올 수 있게 되면 또 오자고 했던 곳. 너무 좋은 순간들이 많았고, 나중에 다시 오게 되었을 때 많이 변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방콕으로 돌아가기 위해 끄라비 공항으로 가야했다. 그러나 버스를 타자니 시간이 굉장히 애매해서, 호텔에서 택시를 불렀다. 택시를 타고가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시간도 매우 여유 있었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하고 잠시 나온 아오낭 비치 이 바다가 마지막 풍경이라니 아쉬웠다 왼편의 절벽도 선명하게 잘 보였다 떠나기엔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다 저 배는 오늘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