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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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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마오리 족 전사들의 의식, '하카(Haka)'에 대하여 원래는 지난 게시물인 '타마키 마오리 빌리지(Tamaki Maori Village)' 관련 글에서 '하카(Haka)'에 대해 적어 내려가다가 너무 길어져서 삭제했다. 그런데 제법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쓴 글이라 완전히 삭제하기는 또 뭐해서, 그래서 별도의 게시물로 정리해서 올려보기로 했다. 일단, 유튜브에서 '하카(Haka)'를 검색했을 때 조회수가 가장 많은 영상을 보자. 2017년 3월 13일 현재, 약 1천 3백 76만 건을 기록 중이다. 신기한 건 마오리족 뿐 아니라, 백인들도 하카를 함께 한다는 것. 뉴질랜드 럭비팀 '올블랙스(All Blacks)'가 2011년 럭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했던 하카 원래 마오리 족은 눈만 뜨면 주변 부족과 싸울 정도로 호전적이었다고 한다. 싸움에서 진 부족은 이..
뉴질랜드 북섬 여행 - 로토루아에서 만난 마오리 족의 전통, '타마키 마오리 빌리지(Tamaki Maori Village)' / 2017.01.07 뉴질랜드 북섬을 여행하다 보면 마오리 족의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로토루아(Rotorua)' 주변으로 여럿 있다. 그 중에서 우리는 '타마키 마오리 빌리지(Tamaki Maori Village)'를 예약해 다녀오게 되었다. 이 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 민속촌과 비슷하게 마오리 족의 전통을 보존해 놓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관광객을 위한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것 같았다. 보통, 하루에 3번의 입장이 있고, 입장 후 약 3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솔직히 이 곳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을 좀 하긴 했다. 1인당 120 뉴질랜드 달러, 둘이 합치면 한국 돈으로 약 20만원 정도 된다. 하지만 마오리 족의 전통 조리법인 항이(Hangi)'로 조리된 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네스프레소, 대박!! 삶의 질이 올라간 것 같아!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의 예전에, 네스프레소를 살까 말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직구를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말았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밖에서 사먹으면 되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약 한 달 전 쯤인가? 뉴질랜드 다녀와서 인터넷을 보다가 무심코 다시 네스프레소를 보게 되었는데, 가격이 많이 내려갔더라. 그리고 캡슐도 하나에 1,500원 하던 것이 600원 선으로 많이 내려갔다. 그래서 구매해봤는데, 대박!!! 나처럼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커피 맛이 예상보다 너무 괜찮았다. 이걸 왜 이제야 샀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대만족이고, 지금까지도 만족하고 있다. 내가 살아오면서 구매한 물건 중에 만족도, 활용도, 가성비 모두 최고인 것 같다. 이거..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와이오타푸(Waotapu)' 코스 안내 그리고 3코스까지 탐방기 / 2017.01.07 와이오타푸 탐방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어느 코스로 걷던 입장료는 같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코스는 30분 정도 소요되는 1.5Km 구간이다. 이 곳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샴페인 풀로 와서는 그대로 샴페인 풀을 끼고 돌아나가 출구로 향하는 루트다. 입장시 제공하는 브로셔에는 붉은색으로 표기되어 있다. 깊숙하게 들어가지 않고, 출입구 근처만 돌고 온다. 2코스는 40분 정도 소요되는 2Km 구간이다. 1코스와 2,3코스분기점이기도 한 샴페인 풀에서 돌아나가지 않고, 그 옆에 있는 언덕을 올라 숲으로 들어가는 구간이다. 약간의 트래킹을 맛 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여기는 브로셔에 주황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1구간에 비해 추가로 서너가지 정도의 볼거리를 더 볼 수 있다...
뉴질랜드 북섬 여행 - 로토루아 인근 '와이오타푸 서멀 원더랜드(Wai-O-Tapu Thermal Wonderland)' / 2017.01.07 2박 3일 동안 '타우포(Taupo)'에 머물렀던 우리는 오늘 이 곳을 떠난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큰 관광도시이기도 한 '로토루아(Rotorua)'. 타우포에서는 가까워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오늘은 도시를 옮기지만 동선이 짧아서, 타우포와 로토루아 사이에 있는 화산지형 관광지인 '와이오타푸 서멀 원더랜드(Wai-O-Tapu Thermal Wonderland)'에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타우포에서 들렀던 명소와는 다르게 나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다. '와이오타푸 서멀 원더랜드(Wai-O-Tapu Thermal Wonderland)'는 줄여서 그냥 '와이오타푸(Wai-O-Tapu)'라고 부른다. 마오리 언어로 그 뜻은 '신성한 물(Sacred Wat..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오후 5시, 타우포 시내의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는 시간 / 2017.01.06 우리는 카페 '리플리트(Replete)'를 나와서 주변을 잠시 돌아다녔다. 우연히 본 카페의 영업시간이 오후 5시까지 라서 굉장히 놀랬는데, 알고 보니까 '타우포(Taupo)'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이 오후 5시까지 밖에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굉장한 문화 충격을 받았다. 사실 옛날에 잠시 살았던 영국에서도 오후 5~6시에 문을 닫았다. 그래서 익숙할 법도 하건만, 10년 만에 이런 사회 현상을 다시 경험하니, 내가 그간 얼마나 대한민국에서 잘 적응하며 살아왔는지를 반증하게 해줬다. 인건비가 저렴에서 밤낮으로 사람을 갈아대는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한 시간 남짓의 그닥 볼 것 없는 시내 나들이였지만, 우리나라도 이렇게 저녁이 있는 삶이 일반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뉴질랜드 북섬을 여행할 동..
뉴질랜드 북섬 여행 - 타우포 추천 카페 '리플리트(Replete)' / 2017.01.06 달 분화구를 둘러본 우리는 다시 타우포 시내로 향했다. 내일이면 우리는 타우포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인 '로토루아(Rotorua)'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타우포 시내를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달 분화구에서 본의 아니게 한 시간 정도 트래킹을 한 셈이 되었으니, 카페 같은 곳에 가서 조금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우연히 '리플리트(Replete)' 라는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이 카페가 상당히 괜찮았다. 크진 않았지만, 아주 친절한 직원과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커피도 아주 괜찮았다. 간판을 보면 1993년부터 운영해 온 곳이라고 하니, 2017년 기준으로 24년이나 된 카페이다. 타우포 I-Site 에서 매우 가까운데, 맨 아래에 지도를 첨부해 놓았다. 운영시간은 충격적이게도..
뉴질랜드 북섬 여행 - 타우포 인근 '달 분화구(Craters of the Moon)' / 2017.01.06 타우포 시내에서 케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근처에 있는 '달 분화구(Craters of the Moon)' 이다. 후카 폭포가 그랬듯이 나는 지난 2012년에 장대비가 내리던 날에 이 곳에 왔던 적이 있었다. 때마침 비가 그쳐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가 있었는데, 그때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라 HJ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을 때의 달 분화구는 비가 온 직후에 비해 그 운치가 살짝 떨어지는 것 같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왜냐하면 피어오르는 수증기의 양이 다르고, 땅이 마치 녹은 초콜릿과 같은 형태가 되어 부글부글 끓는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긴해도 화산지대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코끝을 찡긋하게 하는 유황 냄새만으로도 아주 매력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