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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4 포르투갈

포르투갈 여행 - 리스본 : Golden Tram 242 Hoste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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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서 2박을 했던 Golden Tram 242 Hostel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봤다. 가격에 비해서 괜찮은 숙소였다.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는 매우 좋았고, 비록 많이 마주치진 않았지만 스텝들도 친절했다. 1층에는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한 경우에도 끙끙대며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되었다. 시내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시끄럽거나 하지도 않았다.


접근성도 굉장히 좋다. 지하철 'Baixa-Chiado'역에서 내려 오른쪽 출구로 나와 약 10M 정도의 내리막길 같지 않은 내리막길을 걸으면 아주 작은 횡단보도가 나온다 그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직진하지 말고 왼쪽으로 꺾어 3분 정도 걸으면 된다. 숫자 242는 이 호스텔의 번지 수 이름이니 참고해서 찾으면 된다.



내가 이용하던 4인실의 모습

침대 이외의 공간이 좁긴 하지만 벽에 약간의 공용 수납공간이 있다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좋았다



잠자리는 이런 모습인데, 이불이 굉장히 뽀송뽀송했고 냄새도 좋았다

그리고 굉장히 가볍고 따뜻해서 집에 가져자고 싶었다

침대마다 전원 콘센트가 있고, 독서등이 있다



락커는 조금 작은 편이라서 백팩이나 기내용 캐리어만 들어갈 사이즈였다

내 캐리어는 들어가지 않아서 그냥 락커 옆에 세워두었다

자물쇠는 없으니,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파랑색으로 통일된 컨셉의 호스텔 복도

상당히 조용해서 좋았다



이 사진의 오른편으로는 샤워실이 있다. 샤워실은 큰 방 안에 플라스틱 샤워부스 6개와 세면대 4개가 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샤워하는데 기다리거나 그런 건 없을 것 같아서 좋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플라스틱 샤워부스는 생각보다 좁다. 그리고 남/여 구분이 안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샤워부스는 가운데가 안보이게 막혀 있어서 굳이 남/여 구분은 필요없을 것 같기도 했다. (내가 샤워할 때 들어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화장실은 샤워실만큼 많지 않았다. 복도의 한 쪽 끝에 남/여 화장실이 한 칸씩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용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겨울이라 비수기이기도 하고, 이 층에 투숙객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여기는 2층의 라운지인데, 평상시에는 Bar가 운영되는 곳

그리고 아침이 포함된 경우, 아침을 먹는 곳의 '일부'이기도 하다

뒤로 큰 테이블과 Bar를 비롯한 더 넓은 공간이 있다



정말 간단한 수준의 아침식사

그러나 가격이 너무 싸서 이 이상의 식사를 기대하는 것도 미안했다

빵과, 치즈, 버터, 잼은 주방의 할머니가 배분해주셨고

음료와 씨리얼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다



호스텔 앞에 있던 X배너와 간판

밝은 노랑색이 인상깊었다

체크아웃하고 포르투로 가는 길에 담은 것



나는 여행할 때, 호스텔과 호텔을 번갈아 쓰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유일하게 묵은 호스텔이었다. 근데, 상당히 좋았다. 호스텔월드에서 싸게 풀린 걸 예약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었다. 리스본을 여행할 계획이고, 저렴하면서 괜찮은 호스텔을 찾고 있다면, 이 호스텔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