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행/'13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12)
사라예보 여행 - 뷰렉 맛집 추천, 베지스탄, 마드라싸, 그리고.. / 2013.09.17 '영원한 불꽃(Eternal Frame)'를 뒤로 하고 길을 걸었다. 이윽고 익숙한 길이 나타났다. 이제는 굳이 지도를 보지 않아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머리 속에 그려졌다. 한편, 빗방울이 계속 흩뿌리고 있었지만, 아직은 맞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숙소에서 쉴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시간이 아까워 조금 무리하자는 생각으로 더 다니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잠깐 숙소에 들어가 쉬었다가 나왔다) 다시 걸어걸어 Ferhadija 거리로 돌아왔다 시간이 모자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당황했다 온종일 흐리던 하늘에서 이윽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나는 우산이 없었다 시내 중심에 있던 'Jesus's Heart 성당'을 지났다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 때문인지, 상대..
사라예보 여행 - 사라예보 역사 박물관, 올림픽 스타디움, 영원한 불꽃 / 2013.09.17 어떤 이유에선지 폐관한 '국립박물관(Zemaljski Muzej)'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역사박물관(Historijski Muzej Bosne i Hercegovine)'은 지척이었다. 꿩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국립박물관 대신에 역사박물관으로 퉁 치려는 생각이었지만, 이 곳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천천히 관람하다보니 1시간이 넘게 있었다, 전시공간이 그렇게 크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역사박물관(Historijski Muzej Bosne i Hercegovine)'의 모습건물도 흉흉하고, 드나드는 사람도 없어서, 들어갈까 말까 살짝 망설였다겉으로만 보면, 국립박물관처럼 영업을 안하는 분위기였다사라예보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정면을 마주보고 좌측에 있는 입구로 왔다컨셉인지는..
사라예보 여행 - 걸어서 시내 둘러보기 (국립극장에서 박물관까지) / 2013.09.17 사라예보 아트 갤러리를 나왔다. 아트 갤러리는 관광지로서의 사라예보의 거의 끄트머리에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트 갤러리를 기점으로 동쪽과 서쪽의 풍경이 사뭇 다르게 보였다. 동쪽이 관광지라면, 서쪽은 포장되지 않은 모습으로. 어쩌면 잠시 지나가는 여행자였던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물론, 그 순간에도 내 손의 지도는 아트 갤러리의 서쪽에도 볼만한 곳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바쉬차르쉬야 거리보다는 그 흥미나 관심이 떨어지는 곳들이 대부분이었다.그렇지만 사라예보에서 이제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은 서쪽 뿐이었기에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지도에서 본 서쪽 끄트머리에 있는 박물관. 그 박물관을 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는 박물관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스..
사라예보 여행 - 해방의 광장,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 아트 갤러리 / 2013. 09.17 사라예보에서 두 번째 날이 되었다. 잠은 푹 잔 것 같았는데, 머리 속은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다. 몸은 괜찮은데, 정신이 약간 피곤했던 상태였다고 할까? 아침식사가 거의 끝날 때 즈음에 식당으로 내려가 씨리얼과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 호스텔의 식당은 제법 큰 크기의 피아노가 인상적인 고급 응접실이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어두진 못했다.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후 밖으로 나와서 걷기 시작했다.어제 저녁에 여행을 끝냈던 곳으로 갔다. 동네가 워낙 작아서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는 지도를 보고 어디로 갈지 살펴보다가 강 건너에 시나고그가 보이길래 그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시나고그가 있는 쪽은 관광지는 아닌 듯 했다. 뒷골목 같은 후줄근한 모습에, 인근에는 공사도 하고 있었으니.왠지 뭔가 있어보이는 건물인..
사라예보 여행 - 걸어서 국립도서관과 이낫쿠자, 그리고 라틴브릿지 / 2013.09.16 '주타 타비야(Žuta Tabija / Yellow Bastion)'에서 내려왔다. 하늘에는 어느 새 땅거미가 지고 있었고, 이내 어두워질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어두워지면 사진 찍기가 힘들텐데, 마음이 불안해졌다. 지도를 보며 강을 따라 볼만한 스팟 몇 군데를 찍었는데, 해가 지더라도 찍어놓은 곳만은 꼭 가보고 싶었다. 느리디 느린 나를 탓하기도 하고, 빨리 가버리기만 하는 시간에 야속해 하기도 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의외일 정도로 관광객이 너무 없어서 신선한 느낌이었다. 이 시간의 스플리트라면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할텐데 너무나도 달랐다.마치 독사의 비늘같은 이 건물의 줄무늬가 범상치 않았다'국립대학도서관(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 of Bosnia and Herz..
사라예보 여행 - 코바치 국립묘지, 시로칵 게이트, 주타 타비야 / 2013.09.16 바쉬차르쉬야 광장 건너편에는 콘줌(Konzum)이 있었다. 케밥을 먹자 목이 타서 콜라를 하나 사서 마셨다. 평소에 탄산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이번 여행을 와서 적어도 하루에 한 병씩 마시면서 콜라의 팬이 되어 버렸다. 호스텔에서 준 사라예보 지도를 보며 어디를 갈까 하다가 도시의 동쪽에 요새가 있음을 보고는 그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사라예보는 한국을 출발하기 며칠 전에 갑자기 일정을 바꿔서 우겨 넣은 거라 여행정보가 많이 모자랐다.바쉬차르쉬야 광장에서 길을 건너기 직전 뒤를 돌아 광장을 담았다광장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작은 광장인데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정말 활기찼다시골 읍내 장날의 느낌이랄까?사실 저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호날두를 닮아서 급히 사진을 찍었더랬다'Kasima Ef..
유럽에서 느끼는 이슬람의 향기 - 사라예보 바쉬차르쉬야 광장 / 2013.09.16 가지후스레브-베그 모스크(Gazi Husrev-Beg's Mosque)에서 나와 거리를 걸었다. 이 지역은 사라예보의 올드타운에 속하는 곳으로, 도시의 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는 곳이며, 현지어로 '노보 사라예보(Novo Sarajevo)' 또는 '바쉬차르쉬야(Baščaršija)'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터키/이슬람 문화가 남아있었고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아직 터키 여행을 해보지 못한 내게는 모든 게 신기하게만 보이는 지역이었다.오늘이 지나도 내일 하루가 더 남아 있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다녔다. 그러나 이 지역은 생각보다 작아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다.'가지후스레브-베그 모스크'에서 나왔다거리 이름은 '사라치(Sarači)'좁은 길에 많은 관광객들..
사라예보의 가지후스레브-베그 모스크(Gazi Husrev-Beg's Mosque) / 2013.09.16 사라예보에서 가장 먼저 들린 곳은, '가지후스레브-베그 모스크(Gazi Husrev-Beg's Mosque / Gazi Husrev-Begova Džamija)'였다. 숙소인 'Residence Rooms' 호스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기도 했고, 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띄는 건물이라,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그 쪽으로 향했다.'가지후스레브-베그'는 16세기 오스만투르크가 이 곳을 지배했을 때, 이곳을 관리하던 사람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딴 '가지후스레브-베그 모스크(Gazi Husrev-Beg's Mosque / Gazi Husrev-Begova Džamija)'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중요한 이슬람 건축물이자, 오스만투르크 건축양식이 가장 잘 반영된 건물 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