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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삼양목장을 가려했으나 실패하고 오리고기를.. - 하얀집가든 /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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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가 삼양목장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현충일이라 차가 많이 막힐 것을 감안하여 나름 일찍 만난다고 만났으나, 이미 고속도로는 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원주까지 5시간이 걸렸다. 결국 늦은 점심으로 유황오리진흙구이를 먹겠다고 들린, 하얀집가든.


당일 여행이라 삼양목장까지 가는 건 불가능해서 오리만 먹고 다시 서울로 되돌아간 여행아닌 여행.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게 아니라서, 사진이 몇 장 없다. 그러나 오리는 참 맛있었다는 거.



'햐얀집가든'의 내부 모습

'하얀집'이라는 이름처럼 깔끔하다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진흙유황오리구이

껍질은 바삭한데, 안의 고기는 육즙이 엄청나다



이 집은 함께 나오는 반찬도 맛있다

HJ의 말을 빌리자면, "건강한 맛"



반쯤 먹다 사진을 찍었는데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웃으시면서 왜 먹던걸 찍냐고.. ㅋㅋ



엄청 많이 먹었는데도 오리가 남아서 결국 다 못먹고 조금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막걸리도 하나 시켜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달달하고 맛있더라. 바깥의 날씨는 매우 더웠고 시계를 보니 목장까지 가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려서 나왔다. 돌아오는 길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먹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