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은 어느 정도 찍었으니, 이제 내장을 담아 볼 차례. 서울에서 임진각까지 운전을 해보니까 내부는 가죽으로 마감된 부분이 많아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충분했다. 하지만 갈색의 나무 느낌나는 마감재 때문에 40대 이후의 연령대가 좋아할 느낌이 들었다. 뭐라해도 내가 지금타고 있는 내 차보다는 좋았다. 공간도 넓었고, 순정 네비게이션도 쓰기 편했다.
내가 전문 리뷰어나 전문 포토그래퍼가 아니라서, 상세한 내용이나, 멋진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차를 또 언제 타볼까 싶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기회가 되면 현대차 말고 다른 차들도 타보면 좋겠다.
아슬란 앞좌석의 내부 모습
다른 차들을 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내 차인 아반떼MD 보다는 넓었다
제네시스처럼 운전석 도어 발판에는
'아슬란(Aslan)'이라고 쓰여 있었다
아직 비닐을 안뜯어서 약간 지저분해 보인다
도어 안쪽은 고급스러웠고 마감도 잘 되어 있었다
다면 저 나무무늬는 젊은 층에게는 별로일 듯 싶었다
하지만 그들이 아슬란을 구매할 정도의 구매력이 있는 건 아니니
'Actune'이라는 글자가 스피커에 박혀 있었다
광고에서는 아슬란에 렉시콘 사운드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게 아닐까 싶었다
운전석 뒷쪽에서 본 실내는 넓었다
앞쪽도 뒷쪽도 모두 넓었다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바라봤다
고급차라 그런지 버튼이 많더라
조향감은 아반떼MD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아슬란의 콘솔부분은
중장년층이 좋아할 스타일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
내 아반떼MD에 비하면 나이든 느낌이 남
내 차에 비해 이 부분이 넓더라
그리고 스마트키를 처음 써봤는데 신세계였음
그리고 기어봉 하단에 있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뒷좌석 사이에서 바라본 앞좌석의 모습
카탈로그에서 이런 그림을 본 적이 있어서 따라 찍었다
실내는 말끔하게 잘 구성해놓았다
뒷좌석 문 손잡이 인데
은색부분의 곡선이 다이나믹하게 꺾여있어서 담았다
그러면서도 튀지 않는 디자인
파노라마 썬루프
이거 좋더라
운전석을 조금 더 자세히보면 이렇다
실내의 상당부분이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었다
헤드레스트 조차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기준이 내 차인 아반떼MD라서
살펴보는 곳마다 좋게 느껴졌다
스마트키 아래에는 컵폴더가 있는데
테이크 아웃 커피잔 두 개가 들어가더라
그리고 기어봉도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었다
조수석 쪽 하단에서 바라본 실내
뭔가 비율이 보기 좋았다
조수석 도어에 달린 스피커
이 부분은 중장년 디자인이 아닌 느낌이었음
그리고 깜놀했던 기능 중 하나인 HUD
헤드 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원래 항공기에 쓰이는 기술인데, 자동차까지 내려옴
아슬란은 외제차에 잠식당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나온 차종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팔리지 않는 것 같다. 도로에서도 본 게 채 10번도 안되었으니까. 타보니 차는 좋더라. 주행할 때는 차가 묵직하게 잘 나가는 느낌이었고, 엔진 소리는 잘 들리지 않아서 조용했다. 승차감은 내 아반떼MD에 비하면 월등히 좋았다. HUD도 신기했는데, 적응이 안되서 자꾸 네비를 봤지만, 적응만 되면 참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