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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북한산 둘레길 4코스 - 솔샘길 /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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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1, 2, 3구간을 걸어 4구간에 입구에 도착했다. 백만년만의 산행(?)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운동화를 신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늙어서 그랬는지, 무릎이 아팠다. 아울러 3구간을 완주하고 나니 힘이 들어서, '살살 그만 걸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집에 가려다가 무심코 북한산 둘레길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4구간 솔샘길을 보니까 1시간 코스에 난이도는 하(下). 그리고 솔샘길은 3구간이 끝나자마자 에누리 없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버스를 타러 걸어간다고 했지만, 그와 동시에 나는 이미 솔샘길을 걷고 있었다.


그래서 '에라이, 하나 더 걷자' 라고 생각하고 걸은 4구간 솔샘길. 길이 짧고, 나도 지쳐 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많지 않다.



북한산 둘레길 3코스 흰구름길을 다 걸었다

에누리없이 여기서부터 4코스 솔샘길이 시작되었다

원래는 이쯤에서 그만 걸으려 했는데

이 길이 1시간짜리 코스라 그냥 더 걸어버렸다



약 2.1Km의 짧은 거리와 하(下) 난이도를 가진

이 솔샘길은 확실히 흰구름길 보다는 쉬웠다



왼편으로 아파트들이 있는 풍경이

문득 낯설었다



북한산 둘레길이라고는 하지만

마치 이 곳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 코스이자 공원 같은 느낌이었다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의 내 행선지가

정릉동에서 평창동으로 바뀌어 있었다

여기가 정릉동이구나, 라고 생각했음



솔샘길은 공원인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곳곳에서는 구절초와 코스모스가 피어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산에서 완전히 평지로 내려왔다

왼쪽도 오른쪽도 공원이었다



살살 해가 지려하는 걸 보니

확실히 해가 짧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안에 둘레길을 완주 해야겠다는

작은 목표를 세웠음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처음으로

일반 도로변으로 나왔다

인도에는 녹색 페인트로 선을 그러놓아

북한산 둘레길 코스임을 안내하고 있었다



이때쯤에는 발이 아프고

내 저질 체력은 방전되어 지쳐있었다

북한산 정릉 주차장



여기가 4코스 솔샘길이 끝남과 동시에

5코스 명상길이 시작되는 곳



북한산 둘레길 5코스 - '명상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