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여행

여수 게장 맛집, '꽃돌게장 1번가' + 꽃게와 돌게의 차이

반응형

우리는 2박 3일간의 여수 여행 중에 게장정식을 두 번 먹었다. 한 번은 여기, '꽃돌게장 1번가'에서. 그리고 다른 한 번은 삼대천왕에 나온 '맛나게장'에서.


개인적으로는 꽃돌게장 1번가에서 먹었던 식사가 여러모로 만족감이 더 높았다. 우리는 금요일 식사 시간이 아닌 어정쩡한 시간에 갔는데,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직원들이 아주 친절했다. 그리고 전용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했다. 음식을 비교해보자면, 나는 여기가 더 깔끔했던 것 같다. 게장 정식의 메인인 게장도 여기가 더 양이 많고, 맛이 더 깊었다. 양이 많아서 나중에는 밥은 정말 조금 먹고, 게장만 먹었는데도 하마트면 남길 뻔 했다. 여수를 여행한다면, 여기는 꼭 가보라고 일러주고 싶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고



음식 기다리는 중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다



양념게장

이건 양념게장이고



간장게장

이것은 간장게장

둘 다 정말 밥도둑이었다

(양이 되게 많았는데, 사진에는 적어보인다)



그리고 나머지 밑반찬도 훌륭했다

다 못먹을 정도였음



이건 무슨 튀김 같았는데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계속 손이 갔다



그리고 이건 뭔가 젓갈이었다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뭔지 까먹었음



여수에 가봤더니 게장이 두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꽃게장'인데, 1인 당 가격이 보통 4~5만원 하는 아주 비싼 정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돌게장'이라 하여 1인 당 보통 1만원 내외의 가격을 내는 정식이었다. 꽃게장은 크고 비싼 게를 쓰기 때문에, 안의 살이 굉장히 쫀득쫀득하다. 마치 죽을 먹는 것 같기도 하고, 흐물흐물한 젤리를 먹는 느낌이기도 했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에 혀가 이건 고급음식이라고 즉각 반응할 정도.


반면에 돌게장은 찌개나 짬뽕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자잘한 게를 장으로 담근 것이라 살이 많지 않다. 그냥 찌개나 짬뽕에 들어가는 게 라고 보면 된다. 가격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많은 수의 게장집에서는 무한리필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여수까지 갔다면, 꽃게장을 먹고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



여수 게장은 여기서!

꽃돌게장 1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