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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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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 - 유후인 노모리를 타고 후쿠오카 하카다 역으로 / 2015.12.12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이내 도착한 유후인 역은 사람이 굉장히 많고 복잡해서, 말 그대로 발 딛을 틈도 없을 정도였다. 혹시나 싶어 역 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개찰구 너머 서 있던 녹색 기차! 유후인 노모리였다. 예전에 업무 때문에 한 번 타본 적이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급한 마음이 들어 기차를 타려고 했으나,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기차에서 내리는 것 같았다. 그들이 우리처럼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과 함께 위엉켜 역사가 상당히 복잡했던 것. 기차가 당장 움직이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확인한 우리는, 잠시 역 밖으로 나와 있기로 했다. 밖에서 HJ 화보 같은 사진을 몇 장 담는 동안, 유후인에 도착한 많은 사람들이 흩어졌다. 그제서야 표..
대만여행 - 핑시선을 타고 천등으로 유명한 시펀으로 / 2014.12.01 사실 여행 2~3일 전에 표를 끊고 매우 급하게 온 여행이었다. 그래서 어딜 가야할지 계획이 전무했다. 그런데 밤에 HJ와 카톡을 주고 받다가 자연스레 다음 날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때의 나는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항상 넋이 나가 있어서, 빠릿하게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멍하게 있었더랬다. 그랬더니 HJ가 핑시선을 타고, 시펀이나 핑시에 다녀오라 했다. 처음에는 그다지 내키지 않았는데 조금 알아보니까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딱히 대안이 없어서 그러기로 했다.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일제강점기 시기가 있었다. 당시 일본은 이 쪽에 많은 지하자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하자원을 몽땅 쓸어갔다. 타이페이 동쪽의 루이팡, 진과스를 비롯한 시펀, 지우펀, 핑시 등의 도시는 그렇게 일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