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봉도 트레킹 #4.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본 인생 최고의 일몰 장봉도는 그 이름을 풀어보면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끝없이 반복되면서 체력을 쏙 빼놓더라.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라 느렸다. 가막머리 전망대까지는 한참 남았는데, 해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던 것. 그런데 아주 운이 좋게도 높은 봉우리를 지날 때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의 '자다르(Zadar)'에서 봤던 석양을 능가하는 인생 최고의 석양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였던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본 일몰도 일품이었다. 출발지인 옹암 해수욕장까지 다시 돌아와야 하는 여정 때문에, 가막머리 전망대에는 채 5분도 머물지 못했지만, 동만도와 서만도 사이로 쏙 떨어지는 해가 그려내는 풍경은 그렇게 멋질 수가 없더라. 그리고 돌아오는 길의 길고 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