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별한 날들의 기록

요즘 뜨고 있다는 마포, 공덕쪽 카페 - 프릳츠커피컴퍼니 / 2015.02.13

반응형

HJ가 요즘에 뜨고 있는 카페가 하나 있다고 했다.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프릿츠'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카페 프릿츠인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와서 보니까, '프릳츠'라고 쓰더라. 그리고 카페 이름도 '카페 프릳츠'가 아니라, '프릳츠커피컴퍼니'였다.


프릳츠커피컴퍼니의 위치는 5호선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이다. 그 위치가 정확하게 중간이어서, 공덕역에서 내려도, 마포역에서 내려도 무방하다. 우리는 마포역에서 내린 다음, 3번 출구로 나갔는데, 공덕역에서 내릴 경우에는 8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역 밖으로 나와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큰 길을 걷다가 골목길을 접어들면 오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다. 프릳츠 건물 자체는 가정집을 개조한 것처럼 보였다.


프릳츠커피컴퍼니의 주소는 다음과 같고, 이 글의 맨 아래에 지도를 첨부해 놓았다 -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2길 17


그리고 이 곳 남자 직원들이 굉장히 잘 생겼다. 내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심쿵할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직원들. 어쩐지 HJ가 주문할 때 조각 같이 생긴 남직원에게 커피를 추천해달라고 하더라. 그 분은 엉뚱한 HJ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카푸치노를 추천해주셨다.



우리는 프릳츠커피컴퍼니에서 이렇게 주문했다

커피 두 잔과 빵 두 개

커피의 하트는 커피 종류에 따라 다른 모양이었다



나는 라떼, HJ는 카푸치노

커피에 모양을 낸 게 굉장히 예뻤다

프릳츠커피컴퍼니의 커피



프릳츠커피컴퍼니는 이름만으로는 커피공장 같지만

직접 구운 빵도 함께 팔고 있었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데 실제로도 맛있었다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별도의 제빵사가 있는 것 같았고

빵의 맛은 폴앤폴리나 또는

다른 유명한 빵집의 빵처럼 건강한 맛이었다

빵은 프릳츠 건물의 지하에서 만드는 듯 싶었다



휴대폰을 보고 있는 HJ



내가 자기를 찍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는

나를 찍는기 시작했다



라떼인지, 카푸치노인지 헷갈리지만

내 입은 막입인지라, 참 풍미롭게 느껴졌다

커피 컴퍼니라는 이름 때문에 더 그런지도



사람이 북적이던 1층을 뒤로 하고

우리는 2층에 올라와 구석에 있는 쇼파 좌석에 앉았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고도의 인테리어

프릳츠커피컴퍼니의 실내



우리가 조금 일찍와서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잠시 후, 거짓말 같이 모든 좌석이 꽉 채워졌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 위에는 스탠드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조명 역할을 해줘서, 커피와 빵이 나온 후에도

바로 먹지 않고, 한참 동안 사진을 담았더랬다

이건 프릳츠에서 만든 빵, 크로아상



HJ는 여기서 일을 하기로 했는데

일은 안하고 휴대폰만 보더라는

그 사이에 나는 블로그 글 하나를 마무리 지었다



한참 후에 노트북을 꺼내어 일을 시작하려고 하길래

기특해서 사진을 담았더니, 이런 표정



더 찍으려고 하니, 그만 찍으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장풍인건가?



공덕동 프릳츠커피컴퍼니의 주소 및 위치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2길 17"



프릳츠커피컴퍼니는 생각보다 굉장한 집이다. 우선,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국가대표 출신의 바리스타 박근하님을 비롯한 커피와 관련된 유명한 분들이고, 빵은 블루리본 서베이 제빵부문 최우수 타이틀은 가진 쉐프가 만든다고 한다. 이렇다는 걸 미리 알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평범한 집인 줄 알았다.


1층의 사진을 못찍은 게 아쉽지만, 다음에 가면 꼭 찍어와야지. 분위기도 좋아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