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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6 핀란드

핀란드 여행 - 헬싱키 대성당을 배경으로 담은 잘 안나온 커플 사진 /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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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헬싱키 대성당을 구경하고 나왔다. 성당의 출입구는 광장에서 성당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왼쪽에 있었는데, 우리는 거기서 출발하여 성당 뒤쪽을 돌아 성당의 오른편으로 걸어 나왔다. 성당의 오른편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없고 굉장히 한적해서, 여기서 사진을 담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기도 했다. 비록 빛은 역광이었지만, 그래도 느낌이 좋아서 HJ를 먼저 세워놓고 사진을 몇 장 담았다.


그 다음에는 삼각대를 꺼내어 함께 있는 사진을 몇 장 담았다. 사진을 정리한 다음에 이걸 블로그에 정리할까 말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은 우리가 연예인도 아닌데 뭐 어떠냐 싶어, 그냥 올려보기로 했다. 그래도 부끄러워서 메인 이미지는 '세나틴토리(Senaatintori)'로 잡았다.



HJ에게 저 기둥 사이에 잠시 서보라고 했다

헬싱키 대성당의 오른편



핀란드에 와서 옆으로 서는

새로운 포즈가 추가되었다

HJ



신났다



여기가 핀란드야

여기가 헬싱키지

>_<



먼저 찍은 사진이 역광이라

내가 햇빛을 등지고 사진을 담아보려 했는데

햇살이 너무 세서 눈을 못뜨는 HJ



너무나도 강한 햇살에

눈을 감은 채로 웃고 있는 HJ



그래서 뭐라뭐라 놀렸더니

순간적으로 눈이 번쩍!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어보려고 삼각대를 폈는데

저 자리에 들어가보니, HJ가 왜 눈을 못뜨는지 알겠더라

어후, 무슨 햇살이 세상에나



일어서서도 찍어보고



이렇게 몇 장을 더 찍어봤으나

너무 강한 햇빛 때문에 표정이 영 이상한 사진 뿐



그래서 햇빛을 보지 말자며

이렇게도 담아봄



열 장 넘게 담아봤으나 안되겠다 싶어

삼각대를 접고 이동하기로 했다



>_<



'헬싱키 대성당(Helsingin Tuomiokirkko)'에서 내려다 본

광장 '세나틴토리(Senaatintori)'



우리는 헬싱키 대성당을 뒤로 하고 '에스플라나디(Esplanadi)' 공원으로 향했다

성당은 한 번쯤 다시 올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진 못했다

'카우파토리(Kauppatori)'를 지나면서 본 분수



핀란드 헬싱키의 중심 에스플라다디(Esplanadi) 공원

아직은 앙상한 가지 뿐이지만, 나무에 잎이 가득하면

굉장히 예쁜 풍경일 것 같았다



미처 사진에 담진 않았지만, 공원의 양 옆으로는 도로가 있고

백화점, 명품 등을 비롯한 온갖 상점이 있었다

쇼핑을 위한 거리라고도 할 수 있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면서 장난을 쳤다

개구장이 같은 표정의 HJ



횡단보도에 서서 파란불을 기다리던 중

뒤돌아 본 '카우파토리(Kauppatori)'의 전경

저 멀리 시장의 뾰족뾰족한 천막이 보인다



우리는 에스플라다디(Esplanadi) 공원을 걸었다. 공원 안에 카페가 있었고, 들어갈까 하다가 말았다. 공원을 걸어 헬싱키 기차역 쪽으로 가던 중에 마침 무료 화장실이 있어서, 잠시 다녀왔다. 그리고는 이내 '핀레이슨(Finrayson)' 매장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1시간 정도 둘러보고서는 앞치마와 조카 선물을 샀다. 매장 사진도 담아보고 싶었지만, 워낙 사람이 없었고, 또 쫄보인지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