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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6 일본 - 오키나와

오키나와 신혼 여행 - 나하 국제거리 돈키호테 등등 헤메고 다니기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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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키나와 나하의 번화가인 국제거리에 있었다. 없는 것 빼고 다 판다는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가 위치한 곳은 그 거리의 중간쯤. 일단은 그 곳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리는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상점 구경을 했다.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가 대부분이었다.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 나중에 남대문 시장을 한 번 가봐도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나는 한여름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그래서 약국에서 감기약을 샀다. 그리고는 국제거리에서 소바와 전통 정식으로 유명한 '유난기(ゆうなんぎい)'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돈키오테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리는 국제거리의 또 다른 명물이기도 한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로 들어갔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한 건, 화장실 다녀오기

기다리면서 잠시



우리나라처럼 고급스럽지는 않은 진열이었다

심지어 국내의 다이소보다도 통로가 좁고

다닥다닥 진열을 해놔서 특이하다고 생각했고

구찌 같은 명품도 있어서 충격이었다



동전지갑 같은 것으로 유용해보이던

실리콘 재질의 작은 파우치

하나 살까 말까 하다가 안샀다



아아 저 귀여운 코끼리 팬티

그리고 저 뒤에 19금 공간은 큰 기대를가지고

난생 처음 들어가 봤으나

생각보다 건전해서(?!) 실망했다



니모 같은 물고기였는데

눈이 커서 탤런트 김민정을 닮았다



현재의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울트라맨 장난감

진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느낌이었다



HJ는 주방기구에 관심을 가졌고



나는 먹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 것도 사지 않고

그냥 나왔다



돈키호테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는지

생각보다는 별로여서 대강 둘러보고 나왔다

우리 취향에는 무인양품이나 도큐핸즈 같은

그런 쪽이 조금 더 맞는 것 같았다



오키나와 나하의 시내버스

우리나라의 버스보다 더 큰 것 같다



길을 걷다가 강아지 7마리가 모여 있길래

진짜 강아지들이 모여 있는 줄 알았지만

그 순간에 진짜가 아닌 인형이라는 걸

깨달았던 반전의 반전



코.. 코봉이?




우리는 국제거리를 그냥 걸었다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등 상점들의 모습에서

강남이나 명동 같은 관광 번화가의 느낌이 났다



오키나와 나하 시내

류보 백화점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가까이에서 쌩얼을 찍으려 하니

재빠르게 눈을 가린 HJ



작은 캐리어가 하나 필요해져서

무인양품이 있는 곳으로 갔다

감기약기운 때문인지 잠시 잠이 든 나



무인양품 쇼핑 중



내게는 SY라는 16개월 된 조카가 있는데

그 조카에게 입히면 어울릴 것 같다며

아기 옷을 둘러보던 HJ



그리고 캐리어가 하나 필요해서 샀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근방에 '프랑프랑(Francfranc)' 매장을

발견한 HJ는 냅다 달려가서 둘러봤다

우리는 금빛 수저 몇 개를 이 곳에서 샀다



실리콘으로만든 컵 받침대

예쁘다며 보고 있었지만, 이미 집에 많이 있어서

둘러보기만 하고 구매하지는 않았다



여튼 캐리어 빼고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모노레일 역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나하의 밤



그리고 이 날의 저녁 겸 야식

큰 슈퍼마켓에서 이렇게 사서 먹었는데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다



하루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