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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 본 리뷰

남자지갑 - 비비안 웨스트우드 11SS♡1205 PATENT ROSSO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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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지갑을 잃어버린 후, 위즈위드에서 이 지갑을 구매했으나, 품절이라 '머스트 잇'이라는 사이트에서 다시 주문했다. 11SS 제품이니까 신상은 아닌데, 이 제품만큼 예쁘고 눈에 띌 뿐더러 가격마저 저렴한 제품은 없었다. 지갑을 구경하다 문득 생각해보니 검은색이 아닌 지갑을 써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그래서 유색의 지갑을 사고 싶었다. 


한참을 서핑하다가 고르게 된 게 이 제품인데, 가격이 15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지난 번에 사용하던 지갑이 거의 40만원 짜리였으니, 그에 비하면 가격을 많이 낮췄다. 행여나 이번에도 품절 되었다고 연락오면,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나는 FENDI 오렌지색 지갑으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다행히도 금요일에 발송되어 그 다음 날에 받아볼 수 있었다. 


예전 지갑은 폴스미스 지갑이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보니 가격에 비해 내구성이 영 좋지 않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폴스미스 지갑은 제외. 앞으로도 폴스미스 지갑은 사지 않게 될 것 같다. 브랜드를 불문하고 특이한 걸 찾다보니, 몇 가지 후보군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이 아이의 가격이 가장 저렴하여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택배 박스를 뜯으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로고가 박힌 은색 상자가 나왔다

화이트 밸런스가 안맞는 건, 스탠드 조명 탓



뚜껑을 여니, 우주선 모양의 속지가 내용물을 감싸고 있었다



속지를 열어 젖히니, 블링블링한 빨강색의 내 지갑이!

실제로 봐도 예쁘긴 한데, 들고 다니기는 쉽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튀는 만큼, 지난 번 처럼 잃어버릴 염려는 줄어들겠지



지갑의 외부는 유광처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데

지문이 너무 잘 묻어서 살짝 난감하다

손만 대도 자국이 남아서 미관을 해친다는 ㅠ_ㅜ



지갑 안쪽에는 각종 종이들이 덧대어져 있었다

외부와 달리 반짝이는 재질이 아닌, 그냥 붉은 가죽이었다



제품의 택과 지갑의 카드 수납함에 꽂혀져 있던 종이 카드

전부 고이고이 모셔서 은색 박스에 넣어두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넣었다

고개를 숙여놓은 스탠드 때문에 역광이라

사진이 벌레먹은 것처럼 나왔네, 그런데 빨간 지갑에 현대카드 레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