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혼자 짧게 다녀왔던 체코 여행의 시작 - 프라하 / 2010.08.23
2010년. 진에어 김포공항 지점에 근무하고 있던 시절.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멀리 떠나고 싶었다. 그 때까지의 나는 휴가를 길게 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길게 써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항 근무자가 그렇듯이, 나 또한 교대 근무자라는 것이 내 마음을 약하게 했지만, 그래도 가는 것으로 결심을 굳혔다. 교대 근무의 특징 중 하나는, 누군가의 휴식이 길어진다면, 그동안 다른 동료는 쉬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 그래서 마음이 약해졌으나, 당시 함께 일하던 JH 차장님과 동기인 MY, 그리고 JJ 부장님께서 잘 배려해주어 잘 다녀올 수 있었다. 2007년에 영국에서 돌아온 이후로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이었고, 아주 오랜만에 혼자 다녀왔더랬다. 교대 근무 특성 상, 주말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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