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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6 스페인 -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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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코도뉴(Codorniu)', 까바 와이너리 투어 / 2016.12.13 오늘의 일정은 '코도뉴(Codorniu)' 와이너리 투어 하나 뿐이었다. 코도뉴 홈페이지에 가면 투어 예약을 할 수 있는데, 한국어 투어는 당연히 없고, 영어 투어가 오전 10시에 있어서, 미리 예약을 했었다. 이 곳은 가기가 조금 까다로운데, 오전 8시에 시내 한가운데서 시외 버스(Hillsa)를 타야 했다. 그 곳이 숙소에서 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다가 그만 늦기 일보 직전이었다. 시내 버스를 타고 시외 버스를 타는 곳까지 가려 했으나,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엄청 뛰었다. 한 10분을 계속 뛴 것 같았다. 그 고생을 한 덕분에 다행히도 제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마침 Hillsa 버스 한 대가 있길래, 무작정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어디가나고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자연주의 인테리어 브랜드 : '홈 온 어스(Home on Earth)' / 2016.12.12 우리는 몬주익 성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츄로스를 먹으러 고딕지구의 어떤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HJ가 괜찮아 보이는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발견하고는 들어가 보고 싶다고 했다. 그 가게의 이름이 '홈 온 어스(Home on Earth)' 였다. 들어갈까 말까, 살짝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결국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구매를 고민하면서 한참을 있었다. 처음에는 편집샵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자연주의 브랜드였다. 그래서 이름도 '홈 온 어스(Home on Earth)' 인 것 같았다. 메가 브랜드는 아니고, 로컬 브랜드 라고 하면 적당할 것 같다.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그릇, 조명 등을 친환경적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 같았다. 홈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몬주익 성 가는 법, 그리고 그 위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 / 2016.12.12 까사 밀라와 까사 바트요를 구경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몬주익 성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는 몬주익 성으로 가는 15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에스파나 광장으로 향했다. 일단 지하철에서 내린 후에는 아무 출입구나 발이 닿는대로 나갔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우리가 버스를 탈 정류장을 찾아갔다. 150번 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차가 있는 것 같았고, 우리는 8분 정도 기다렸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몬주익 성으로 가는 150번 버스를 타는 정류장은 아래 두 번째 사진에 찍혀 있다. 바르셀로나의 에스파냐 광장 로터리 한가운데에 거대한 개선문 같은 게 있어서 들러보고 싶었으나, 못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저 멀리 멋진 위용을 자랑하던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도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못갔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까사 바트요 / 2016.12.12 까사 밀라를 둘러본 우리는 근방에 있는 '까사 바트요(Casa Batlló)'로 향했다. 서로 거리가 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걸어서 10분 정도 밖에 안되는 지척에 있더라. 우리는 까사 바트요도 사전에 예약을 해서 갔고, 도착하니 시간이 대략 한 시간 정도 남아서,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간단히 먹기로 했다. 마침 까사 바트요를 마주보고 왼편에 스페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판스앤컴퍼니(Pans & company)가 있었고, 우리는 그 곳의 인테리어가 발하는 노랑색에 홀리듯 들어가서 햄버거 같은 것을 먹었는데..별로였다. 이후 입장시간에 맞춰 까사 바트요에 돌아온 우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파사드를 잠시 구경하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까사 밀라에서 걸어서 까사 바트요에 왔다 전면 전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멋..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까사 밀라 내부와 지난 100년간의 이야기 / 2016.12.12 '까사 밀라(Casa Mila)'를 둘러보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옥상의 테라스로 먼저 올라가 관람을 시작하게 된다. (http://lifephobia.tistory.com/656) 우리는 낮시간에 갔는데, 제한시간이 있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어차피 공간이 넓은 게 아니라서 한 두바퀴 돌다보면 자연스럽게 출구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게 되더라. 그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까사 밀라 테라스의 골조를 볼 수 있었다 동물의 갈비뼈처럼 기괴한 것이 역시 가우디라 뭔가 다르구나 싶었다 입구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큰 비율의 까사 밀라 모형을 보면서, 집에 가져가고 싶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다 까사 밀라의 테라스는 이런 골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유연하고 부드럽게 제작이 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가우디의 까사 밀라는 지붕 위에서 부터 구경한다 / 2016.12.12 우리의 숙소는 카탈루냐 광장에 있었다. '까사 밀라(Casa Milà)' 까지는 지하철 2정거장이 조금 안되는 거리라서 걸어갈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어제 많이 걸었기 때문에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까사 밀라가 있는 지하철역은 3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디아고날(Diagonal)' 이다. 숙소에서 출발한지 30분도 채 안되어서 까사 밀라에 도착했다. 우리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까사 밀라도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갔다.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고, 소지품 검사를 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다른 곳에는 거의 없는 한국어 가이드가 지원되어서 감동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만큼 좋았다. 겨울 시즌 기준으로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Night 입장은 오후 7시부터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람블라스 거리를 걸어, 치피론에서 빠에야를 먹고 / 2016.12.11 우리는 구엘 공원을 둘러본 후, 지하철을 타고 람블라스 거리로 향했다. '리세우(Liceu)' 역에 내린 우리는 아무 출구나 눈에 보이는 곳으로 그냥 나왔다. 왜냐하면 초행길이라 어디가 어딘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나와보니, 람블라스 거리 한복판이었고, 그대로 항구 쪽으로 걸었다. 리세우 역이 람블라스 거리의 중간쯤 됨에도 불구하고, 길의 끝에 있는 항구까지는 제법 오래 걸었다. 거리 양 옆으로 다양한 상점과 식당이 있어, 걸어가면서 그것만 봐도 큰 구경거리였고, 인종을 불문하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을 구경하는 것 또한 소소한 재미였다. 람블라스 거리의 끝에는 콜럼버스 전망대가 있고, 그 너머에는 바르셀로나 항구가 있었다. 항구에서 우리는 쇼핑몰인 '마레마그넘(Maremagnum)'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구엘 공원에서 바르셀로나를 내려다 봤다 / 2016.12.11 우리는 '구엘 공원(Park Güell)' 티켓을 사전에 온라인으로 끊었다. 그러나 현장에는 티켓 시간보다 3시간 일찍 도착해버렸다. 그래서 안내원에게 티켓 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다행히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대기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작업물이 있는 공원의 일부만 유료 입장이라, 무료 입장 지역을 천천히 걷다보니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공원의 동쪽 출입구에는 무료 화장실도 있었다. 그리고 그 쪽에서부터 한 바퀴 돌아서 대광장 쪽으로 내려왔는데, 이렇게 천천히 둘러보니 참 좋았다. 그리고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금방 입장 시간이 되어 줄을 섰고, 이내 대광장으로 입장했다. 구엘 공원의 입장권 우리는 공원 북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