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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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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휴가로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여름 휴가를 조금 일찍 썼다. 그래서 6월 말, 7월 초 일정으로 이탈리아에 다녀왔다. 원래는 북유럽을 가려고 했더랬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는 3국과 덴마크 정도가 그 후보였다. 실제로 며칠 동안 항공편과 가격을 비교하고 있었는데, 습관적으로 다른 여행지는 가격이 얼마나 될까 검색을 자주 했었다. 아무 생각없이 그런 행동을 반복하다가 굉장한 항공권을 발견했다. 목적지는 베네치아. '인천(ICN)-로마(FCO)-베네치아(VCE)' 경로였고, 환승시간은 오가는편 모두 1시간 30분 정도로 최적화되어 있었다. 이탈리아 국영항공사인 알이탈리아가 운항함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는 가격인 87만원이었다. '이 정도면 굳이 북유럽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HJ를 설득하여 최종 목적지를 베네치아로 바꿨다..
크로아티아 여행 - 자다르(Zadar) 올드타운(Stari Grad) 둘러보기 / 2013.09.14 아침에 일어나 HJ 일행과 조식을 먹었다. 근사한 호텔이 아니라서 조식에 대한 기대가 높진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다. 호텔을 나서면, 다시 혼자가 되면서 먹을 게 부실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많이 먹고자 했다. 그렇게 아침 식사를 하고나서 HJ 일행과는 식당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잠시 후, 저들은 플리트비체로 다시 들어갈 것이고, 나는 버스 정류장에서 자다르(Zadar)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을 것이다.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로 내려오면서 버스가 오래 정차하지 않는다는 걸 봐왔기 때문에 30분 정도 일찍 나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 정류장(Ulaz 2)이 숙소로부터 5분 거리라 이동은 너무나도 편했다. 그리고 티켓은 어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미리 구입해놨었다. 운임은 100KN, 짐 값은 무료. 플리트비..